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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김기춘과 상의" 또다시 '朴心' 구설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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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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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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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심' 논란에 즉각 해명…"비서실장 취임 축하만 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또한번 '박심(朴心)' 논란에 휩싸였다.

김황식 전 총리는 18일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결심 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김 실장과는 법조계 선배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문제에 관해 상의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지원설에 대해서는 "어느 계파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장 출마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어느 계파에 의존하는 행태는 결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김 전 총리의 이날 발언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한 청와대 의중이 김 전 총리에게 있다는 '박심' 논란을 또다시 불러일으키며 당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가 이명박 정부 당시 '대독 총리'에서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후보'로 변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전 총리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작년 독일을 6개월동안 다녀와서 11월 초에 (김 실장에게) 안부차 전화를 드렸다"며 "법조계 선후배로 평소 친분이 있어 실장 취임 축하도 드리고 이런저런 덕담을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 실장과의 한차례 안부전화 통화를 ‘박심 논란’의 단초로 확대해석해 보도하는 것은 김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 동기와 의지를 폄하하려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측도 "김 실장은 김 전 총리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가 이른바 '박심'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내 왔다.

전날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김 전 총리의 여의도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몽준 의원 측 선거캠프를 총괄하는 이사철 전 국회의원은 "청와대가 밀어준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안되지 않겠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 측 이성헌 전 국회의원은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이 김 전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박심'은 새누리당 내 출마하는 후보 모두에게 있는 것인데 김 전 총리 측에서 이를 본인에게만 있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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