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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행장 오른 김한조, 첫 일성은 '맏형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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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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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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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4년만에 내부출신 외환은행장 취임…"직원들 강하게 키우고, 중기와 소호 고객 늘리겠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5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5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취임했다. 외환은행으로서는 14년만에 맞이하는 내부 출신 은행장이다. 32년 동안 외환은행에서 근무한 김 행장이 꺼내든 취임 일성은 '맏형 리더십'이다. 원자폭탄 투하를 결정했던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적혀 있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글귀를 취임사에서 인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행장은 21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외환은행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고 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후배들이 외환은행의 전통을 이어받아 경쟁력 있는 직원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선배들이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방향으로 가장 먼저 제시한 것은 영업력 회복이다. 김 행장은 "우리는 다른 은행들에 비해 대기업의 비중이 높아 수익성 제고와 고객기반 확대에 제한이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중소기업과 소호 고객의 비중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고객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외환은행만의 장점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행장은 "올해 중 설립 예정인 인도 첸나이지점과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해서 미래 성장시장을 아우르는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내은행 중 글로벌 선두주자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김 행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 참석해 "바닥에서부터 경험을 다져온 준비된 은행장이 등장했다"며 "김 행장이야말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원들을 강하게 키울 것"이라며 "어떤 경쟁자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직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체되고 있는 외환카드 분사와 관련해선 "예비 인허가가 들어갔는데 카드 정보유출로 금융당국에서 아직 보고 있는 중"이라며 "좀 시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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