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朴 대통령, 23~28일 네덜란드·독일 순방

머니투데이
  • 김익태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3.21 11:54
  • 글자크기조절
  • 댓글···

헤이그서 한미일 3자 정상회담·한중 양자회담…메르켈 총리와 회담…통일 경험 공유

朴 대통령, 23~28일 네덜란드·독일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28일 핵 안보정상회의 참석 차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하고, 요아힘 빌헬름 가욱 대통령 초청으로 독일도 국빈방문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자 회담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는 등 박근혜정부의 균형외교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1일 오전 춘추과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올 들어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 1월 인도·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다.

◆네덜란드 첫 방문…핵 안보정상회의 참석=박 대통령은 우선 23일 오후(현지시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 24일 오전 네덜란드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선 에너지, 과학기술, 농업, 원자력 분야 등의 분야에서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계획이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 서명식에도 임석하고,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한다.

24일 오후에는 제3차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 개회식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 현 의장국인 네덜란드 총리 및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연설할 예정이다. 주 주석은 "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핵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 아래 국제 핵 안보체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핵 안보정상회의는 전 세계 53개국 및 유엔 등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안보 분야 최대 정상회의다. 전 세계 핵 테러 방지를 목표로 2009년 4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프라하 연설 제안을 통해 발족됐고, 2010년 워싱턴에서 제1차, 2012년 서울에서 제2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핵 테러 위협 감소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과 성과를 점검하고,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박 대통령은 개막 연설 후 토의에 참여, 핵 테러 위협상황에 대응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누고, 이어 네덜란드 왕궁에서 국왕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25일에도 토의에 참석해 핵 안보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구체적 기여와 공약을 발표하고, 반 총장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일 3자…한중 양자회담=박 대통령은 특히 회의 기간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과거사 문제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공식적으로 마주서게 된다. 주 수석은 회담 시기 등과 관련 "오후에 외교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3국은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고,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가 아닌 미국이 끼는 만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실무준비 시간이 부족해 깊이 있는 성격의 회담이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회담'보다는 '회동' 성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진핑 주석과의 별도 회담도 갖는다. 두 정상의 양자 회담은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과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각각 개최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주 수석은 회담 시기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조원동 경제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기철 주네덜란드대사, 이은철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등 11명이 공식 수행한다.


박근혜 대통령 네덜란드·독일 순방 주요 일정
朴 대통령, 23~28일 네덜란드·독일 순방

◆'통일 대박' 박 대통령, 獨 통일·통합 경험 공유= 핵 안보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독일로 이동한다. 독일은 통상 연중 4회에 한해 국빈을 초청하고 있고, 이미 올해 국빈 방문계획이 마무리됐다. 주 수석은 "금번 박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것은 독일이 양국관계에 부여하는 중요성과 양국 간 실질협력 증대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일정은 통일과 통합을 이뤄낸 독일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6일에는 대통령 궁에서 가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오찬에 참석하고, 브란덴부르크 문 시찰한다.

이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협력 확대 △양국 기업간 산업기술 협력 강화 △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연구기관 간 협력 △통일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여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기술 개발사업 협력 MOU, 산학연 첨단기술 협력 강화 MOU 및 직업교육훈련 MOU 등 13건의 협력협정이 체결될 예정

27일에는 겐셔 전 서독 외교장관과 쇼일블레 전 서독 내무장관 등 독일 통일과 통합의 주역들을 접견해 독일의 경험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조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독일 경제인 오찬에도 참석하고, 독일 기업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구 동독지역인 작센주 주도 드레스덴시를 방문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됐다 재건에 성공해 화해의 상징이 되는 도시다. 28일에는 독일 5대 명문 공대 중 하나인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연설도 한다.

이어 우리 기업과 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파독 간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접견한다.

주 수석은 "금번 곡일 방문은 전방위적인 통일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의 통일에 대비해 나가고자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위해 양국은 사회통합, 경제통합 및 국제협력 등 각 분야별로 관련부처 및 주요기관 간 다면적인 통일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일 방문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재신 주독일대사,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윤창번 미래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하태역 외교부 유럽국장 등 11명이 공식수행원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