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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조정받은 대형주냐 추세타는 중소형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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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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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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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과대 코스피 VS 달리는 코스닥 ...투자자 고민 깊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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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시사에 전일 1920선 아래로 밀렸던 코스피가 21일 춘분을 맞아 반등했다.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고 판단한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42포인트(0.80%) 오른 1934.9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60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기관이 9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는 소폭 반등했지만 코스피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모멘텀은 여전히 없는 상태다. 다음 주부터 월말, 분기말로 접어들면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관의 윈도드레싱 매수세가 일부 유입될 가능성이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있다.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가격 메리트가 커진 대형주를 살 것인가 아니면 최근 장이 좋았던 코스닥으로 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코스피 대형주를 사자니 모멘텀이 없어 보인다. 코스닥 중소형주를 하자니 단기 급등이 부담스럽지만 지난해 고점이 580선에서 형성된 걸 기억하면 더 갈 수 있을 것도 같다.

많이 빠진 코스피 대형주냐, 달리고 있는 코스닥이냐. 이날 기관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코스닥에서는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대형주, 모든 악재가 다 터졌다면 사야할 때"=지난 19일 외국계 증권사인 CLSA는 4년간 '매도' 의견을 유지하던 LG전자 (89,600원 상승1200 1.4%)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비중확대)'로 변경했다.

휴대폰 사업부에 가치를 아예 부여하지 않고 가전만 쳐도 현 주가가 싸다는 것. '더 팔기도 지겨운' 이 주식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 경우 빠른 속도로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일 우리투자증권에서는 '사야 하는 네 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POSCO (220,000원 상승10000 4.8%) 보고서가 나왔다. 2014년 예상 실적 기준 POSCO의 현 주가는 1998년 이후 최저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는데 중국 철강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 이제는 주식을 사야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날은 '더 이상 나빠질 게 없을 때 주가는 저점'이라는 제목의 삼성전기 보고서가 등장했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은 하반기부터 서서히 개선될 예정인데 지금이 바로 매수시기라고 추천했다.

POSCO는 2007년, LG전자는 2008년 그리고 삼성전기는 2010년을 고점으로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대형주들이다. POSCO, LG전자, 삼성전기 (140,500원 상승3500 2.5%)는 모두 고점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업황도 실적도 부진하지만 낙폭이 그만큼 컸으니 이제 반등할 때가 되지 않았겠냐는 판단에 이 같은 보고서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POSCO는 5일째 상승했고 LG전자와 삼성전기도 최근 5거래일 가운데 나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과도한 하락에 의한 반등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성에는 의문을 표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반등이 나올 수는 있지만 반등폭이 크지 않을 거란 얘기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1950선과 120주 이동평균선인 1943포인트 아래서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며 "다음 주는 월말이자 분기말로 윈도 드레싱이 예상돼 점진적 강세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달리는 코스닥에 올라타?=코스피 부진에도 수익 기회를 찾으려는 수급이 코스닥에 몰리며 코스닥 지수는 550선 가까이 오른 상태다. 연초 코스닥 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전고점(580)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신용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는 필요한 상황이다.

코스닥 신용잔고는 올해 1월2일 기준 1조8822억원에 그쳤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해 3월19일 기준 2조832억원까지 늘었다. 신용잔고가 크게 늘어난 상태에서 갑작스런 급락장이 도래할 경우 반대매매 물량으로 패닉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대형주의 1분기 실적 부담이 있는데다 최근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정부 정책들, 특히 규제 완화책이 주로 중소기업과 관계있기 때문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분기 실적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며 "일부 낙폭이 과도한 대형주로 스마트머니가 유입될 수 있겠지만 1분기 실적에 대한 확인심리가 커지고 있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소형주와 코스닥 개별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수혜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당분간은 일부 현금 비중을 확보하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 개별 종목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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