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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추돌사고 희생 대학생…눈물의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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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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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30여명 장례식장 찾아 마지막길 배웅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19일 오후 11시45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신호를 기다리며 멈춰서있던 다른 시내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와 승객 등 2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발생 직후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4.3.20/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19일 오후 11시45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신호를 기다리며 멈춰서있던 다른 시내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와 승객 등 2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발생 직후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4.3.20/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반 배정 받으면 제일 친해지고 싶은 친구. 상열이는 그런 친구였어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버스 추돌사고의 피해자 이모(19)군의 발인이 22일 오전 8시 종로구 적십자병원에서 엄수됐다.

이군의 고등학교 친구 3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아 침통한 표정으로 발인을 지켜봤다.

친구 원모(19)군은 울음을 그치지 못했고 친구들은 "왜 울어 임마, 지금은 상열이도 웃고 있어"라고 그를 위로했다.

또 다른 친구 간모(19)군은 "저 자식, 나한텐 100살까지 살거라고 해놓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의 부모는 이전보다 차분해진 모습으로 아들의 발인을 준비했다. 아버지는 바쁘게 장례식장 사무실을 오갔고 어머니는 아들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빈소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발인이 시작되자 친구 6명이 이군의 관을 들고 영정사진 뒤를 따랐다. 아버지는 얕은 한숨을 내쉬었고 어머니는 뒤에 따라오는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이군의 형은 운구차량에 관이 실릴 때까지 관에서 눈에 떼지 못했다. 운구차량이 관이 실리자 몇몇 친구들은 바닥에 주저 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돼 인근 납골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군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19일이다.

이날 밤 11시40분쯤 염모(59)씨가 몰던 3318번 시내버스가 택시 4대와 승용차 4대, 30-1번 노선버스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 염씨와 노선버스에 타고 있던 이모(19)군 등 2명이 숨지고 장희선(19)양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염씨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추모공원에 안장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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