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옐런은 '6개월', 이주열은?…인상 vs 동결 "팽팽"

머니투데이
  • 이현수 기자
  • 박진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3.24 16:1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경제전문가 10인 POLL]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6개월(around six months)" 발언으로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가 24일 학계와 민간연구소, 채권전문가 등 10명에게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물은 결과, 10명 모두 경제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점을 들어 현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연내 인상가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렸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미 연준의 정책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외자본 유출 압력이 커질 경우, 국내에서도 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금리인상, 경제회복에 찬물"
전문가들은 우리경제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현재 기준금리 인상은 적절치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저물가와 가계부채는 향후에도 금리 인상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회복 정도가 강하지 않아 굳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압력이 크지 않아 저물가가 지속될 수 있으며 소비둔화, 투자의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GDP갭은 연말까지 마이너스를 지속할 전망이고 물가상승률도 1%대"라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지금은 금리를 낮춰 여지를 만들고, 경지 회복을 확실히 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은의 금리 인하 실기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리 기준금리를 인하했었야 했다."며 "물가상승률은 한은의 중기물가안정목표보다 낮고 수요는 위축된 상황인만큼 경기 회복을 이끌어갈만한 동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역시 한은이 지난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해 국내 기준금리를 올리면 기업과 가계의 부실이 더 심화하고 내수가 위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용이 지지부진하고 내수는 좋지 않아 섣불리 금리를 인상했다간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내수와 노동시장에 대한 심각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내 전망? 금리인상 4 : 동결 4 : 무응답 2
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질지에 대해선 전망이 팽팽하게 갈렸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 기준금리도 조정될 것이라는 의견과, 현재 경기상황을 들어 (인상이)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정부 정책에 따라 한은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올 하반기로 넘어가면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금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가 연준의 결정이다. 금리 인상 압박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1회 정도 인상이 가능하다"며 "미국의 테이퍼링과 그로 인한 신흥국 통화가치 방어로 금리 인상이 연달아 이뤄지는 등 대외 통화정책 환경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약한 경기회복세로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내에도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금리를 올리면 부채 임계치에 다다른 가계의 이자부담 늘어 부담이 될 것이고, 경기가 확실히 돌아설것인가도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경기를 부양해야하는 상황에서 꺼낼 수 있는 카드가 기준금리 정도밖에는 없는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의 성향도 언급됐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신임 총재는 중도파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와의 정책 공조 등을 따져봤을 때, 한은이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계획 등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