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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예쁜집 꾸미기 유행···건자재株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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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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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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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주 1년째 신고가 패턴으로 달려..."성장성 높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한샘, ↑한샘 가구 이미지 사진
ⓒ한샘, ↑한샘 가구 이미지 사진
"주방은 한샘으로 했어요. 레인지 후드는 하츠 제품으로 가장 비싼 걸로 했어요. 아이방은 벽지 대신 친환경 페인트로 칠해봤어요. 어떤가요?"

국내 최대 인테리어 까페 네이버 '레몬테라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게시글이다. 주택 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집 마련에 나선 주부들 사이에 집 꾸미기가 한창 유행하면서 증시에서도 건자재주가 거침없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샘 (120,000원 상승3000 -2.4%)은 전일대비 4.62% 상승한 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52주 신고가였다. 한솔홈데코 (2,320원 상승25 1.1%)는 14.88% 급등한 상한가 2085원(52주 신고가)에 마감했다. 하츠 (11,700원 상승100 -0.8%)건설화학 (31,650원 상승300 -0.9%)도 각각 3.47%, 4.18% 강세를 보이며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건자재주는 지난해부터 랠리를 시작해 올해 초까지 쉴 새 없는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개별종목별 시가총액은 크지 않지만 박스권 장세에서 '성장주'로 두각을 드러내며 주도적인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한솔홈데코, 하츠, 페인트주가 앞서 주가가 급등한 LG하우시스 (99,900원 상승2600 -2.5%), KCC (355,000원 상승3000 0.8%) 등을 뒤따르며 뒤늦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이 둔화되면서 오래된 집을 고쳐쓰는 트렌드가 대중화된 덕분이다. 아울러 주택 거래가 살아나면서 새롭게 집을 구입한 사람들이 리모델링에 투자하며 건자재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샘과 리바트 (19,450원 상승350 -1.8%)와 같은 가구업체를 비롯해 하츠, 파세코 (21,250원 상승550 -2.5%)와 같은 빌트인 주방기기 업체, 벽지 및 바닥재와 관련된 한솔홈데코, KCC, LG하우시스, 단열재 관련주인 벽산 (4,250원 상승130 -3.0%) 등이 주요 건자재 업체로 분류된다. 리모델링에 필수적인 페인트와 관련, 건설화학, 노루페인트 (12,050원 보합0 0.0%), 삼화페인트 (11,300원 상승250 -2.2%)도 빼놓을 수 없는 수혜주다.

주가급등에 시가총액이 1조7000억까지 불어난 한샘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비 68.1% 증가한 794억원을 벌었다. 매출액도 28.5%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올해도 이어질거란 전망이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 중 최근 스몰캡 보고서 발굴에 힘쓰고 있는 맥쿼리증권이 한샘에 대한 정식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주가에 불이 붙었다. 목표주가도 매우 공격적인 8만5000원을 제시해 증권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최대 7만5000원이었다.

이날 한샘은 종가기준 처음으로 7만원대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연초대비 상승률만 44.1%에 이른다.

한샘과 함께 최근 두각을 드러낸 한솔홈데코는 건축내장재인 마루와 인테리어 마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강화마루 시장 점유율에서 한솔홈데코의 시장 점유율이 22%에서 28%로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홈데코에 대해 "친환경 건자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올해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솔홈데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63.5% 증가한 75억원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하츠는 국내 레인지 후드 시장 점유율 1위(50%)를 차지하는 업체다. 레인지 후드는 가스렌지 위에 달린 환기 장치를 말한다. 지난해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하츠는 단열재 업체인 벽산의 자회사로 지난해는 67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비록 적자였지만 2012년 대비로는 적자폭이 97% 감소한 수치였고 올해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다.

이날 신고가를 기록한 건설화학은 기업 탐방을 받지 않아 발간된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없는 상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21.6% 오른 338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아직 2659억원으로 다소 저평가 상태다. 가치주 전문 투자자문사인 한가람투자자문이 7.33% 지분(지난해 12월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을 동반한 건자재주의 상승 랠리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진한 다른 업종 대비 실적 전망이 양호하고 구조적 성장잠재력이 높아 보유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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