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한상진 "무늬만 용광로 안돼…'文 용퇴론' 철회 안 해"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3.24 17:0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진정한 의미의 통합 위해 文의원에게 "살신성인" 요구"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2013.4.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2013.4.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최근 '문재인 정계은퇴론'을 요구하고 나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24일 김창호 전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 등 친노(친노무현) 진영 일각에서 '통합신당이 통합의 용광로가 돼야 함에도 분열주의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 "무늬만 용광로는 금방 깨진다"고 반박했다.

한 교수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저는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용광로론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의원은 용광로 선거대책위를 구성한다고 자랑했고, 모양은 그럴 듯 했다"면서 "그런데 제가 민주당 대선평가위원장이 돼서 보니 (당시) 선대위는 모양만 선대위지, 아무것도 없었다. 내용은 빈약하기 짝이 없었고, 아무런 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도 똑같다"고 전제한 뒤 "진정으로 용광로가 되려고 하면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의기투합할 수 있는 정서적 교감이 이뤄져야 되는데, 그게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교감이) 있다 하더라도 아직 그런 계기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큰 계기가 한번 나옴으로 인해 진짜 용광로 같은 화학적 결합이 가능해진다"고 문 의원의 용퇴를 거듭 주장했다.

그는 "그런 것이 없이 막연하게 서로 당을 같이 결합한다는 형식적 조치를 통해 용광로가 형성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지난 대선 때 분명히 경험하지 않았느냐"라고 부연했다.

한 교수는 자신에 대해 '분열주의 세력'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선 "제가 분열주의자고, 김 전 처장 등 다른 사람들은 통합주의자라는 주장은 전혀 제 생각과는 다르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자동적으로 (진정한 통합이)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정한 의미의 통합과 용광로가 되기 위한 선행조건은 무엇이냐는 의미에서 문 의원에게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시라'고 제가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냥 즉흥적으로 얘기하거나 모험적인 얘기를 한 것도 아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한 것을 얘기한 것"이라면서 "저로선 제가 바라보는 앞이 있고 제 나름대로 전망을 해보면서 한 얘기이기 때문에 그것을 철회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정서적 공감대'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건 상식에 관한 얘기인데, 그런 것까지 (안 위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한 적은 없다"면서 "제가 무슨 안 위원장의 입장에서 얘기를 한다고 자꾸 얘기들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교수는 "제가 그래도 정치적 자문의 역사를 따지면 민주당과 25년을 함께 한 사람이다. 안 위원장과는 해봤던들 2년도 안 된다"며 "25년을 민주당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 왔던 사람의 얘기를 그냥 가볍게 안 위원장을 위해서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최소한 제가 걸어온 길을 전혀 모르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 전 처장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그 얘기는 다른 주제"라면서도 "저는 민주당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집회를 하면 다 나갔다. 칼럼은 왜 안 썼느냐고 한다면, 요청이 와야 쓰는 것 아니냐. 학자가 칼럼을 쓰겠다고 요청하면서까지 쓸 사람이 어디 있느냐. 제 나름대로 할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새로운 정당이 태어나고 있으니 오로지 새정당의 관점에서 새정당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공감 속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느냐는 그 조건을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김 전 처장이 끝장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토론 제안이 와서 '좋다. 제가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얘기했고 제 의견까지 해서 다 보냈으니 그쪽에서 뭐가 오는지 볼 것"이라며 "제가 먼저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할 이유는 없으니, 제안하는 쪽에서 구체적인 제안을 하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테슬라 중대결함' 시민단체가 머스크 고발…경찰 수사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