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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 국정원 간부 의식불명...회복예측 어렵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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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명 기자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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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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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한 21일 검찰 조사 받다 '모욕감' 반발...檢 당혹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고 있던 국가정보원 소속 권모 과장이 자살을 기도했다. 24일 오후 권 과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중환자실 앞에 의료진과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고 있던 국가정보원 소속 권모 과장이 자살을 기도했다. 24일 오후 권 과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중환자실 앞에 의료진과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국가정보원 소속 권모 과장(52)이 자살을 시도하면서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권 과장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큰 위기를 넘겼지만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24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33분쯤 경기 하남시 모 중학교 앞 승용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는 같은 날 오후 1시46분쯤 서울 강동구 강동 경희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상태가 위중해 오후 6시5분쯤 다시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권 과장은 현재 가스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

유승목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장기 손상이 심한 상태였다"며 "처음보다 나아졌지만 중요한 것들은 지금 당장 (회복여부를)예측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이어 "연탄가스 중독에 대한 고농도 산소치료를 하고 있다"며 "연탄가스가 23%로 지금은 정상내외로 떨어졌지만 일반 중환자실로 옮기기엔 치료가 덜 됐고 현재 기계호흡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과장을 최초로 신고한 여성 정모씨는 "차량 안의 남성이 힘겹게 숨을 쉬고 있어서 술에 취한 줄 알았다"며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어 119에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권 과장의 차량을 이동시키려다 권 과장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차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냄비 속에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도착 당시 권 과장에게 외상은 없었지만 심정지와 임종호흡 상태였다고 확인했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통해 큰 위기는 넘겼지만 권 과장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가 지속돼 추가적인 치료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권 과장은 자살을 기도한 전날인 지난 2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검찰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선양총영사관 부총영사로 근무하던 권 과장은 국정원 내부 중국 전문가로 27년간 대공수사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서위조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선 권 과장이 이인철 주선양총영사관 영사에게 '가짜 영사확인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권 과장은 21일 조사 과정에서 검사들에게 모욕을 당했다며 조사를 거부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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