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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증권·우리F&I 매각협상 다음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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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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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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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민영화의 핵심 과제였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증권+우리저축은행·우리아비바생명)와 우리F&I의 매각 작업이 4월 첫 주 완료될 예정이다. 최종 매각가격을 놓고 우리금융과 우선협상대상자간 3개월 넘도록 지루한 기 싸움을 이어 왔지만,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우투증권 패키지·우리F&I의 우선협상대상자인 NH농협금융·대신증권과의 최종 주식매매계약을 다음 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우리금융은 다음달 4일 이사회를 열어 우투증권 패키지·우리F&I 매각과 관련된 최종 승인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우투증권 패키지와 우리F&I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미 지난해 말 이뤄졌다. 그러나 실사 후 가격 조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협상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우선 농협금융은 지난달 우리금융에 보낸 '가격조정 제안서'에서 패키지 내 3개 계열사의 매수가격을 애초 제시했던 입찰가보다 큰 폭으로 깎았다. 특히 저축은행의 부실이 심각하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저축은행을 매수 당시 가격보다 훨씬 싸게 팔면 당시 결정권자들의 '배임' 논란이 불거질 것을 우려했던 우리금융은 오히려 저축은행의 매각 가격을 인상하라고 요구해 왔다.

양측은 한 발씩 물러서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이사회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저축은행 가격에 대해 농협금융이 조금 양보해 적절히 올리고, 우투증권 가격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인하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양보했다"고 전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우리F&I 가격 협상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증권은 실사 후 6% 이상의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우리금융은 2~3% 이상의 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또 우리F&I의 해외 부실채권(NPL)에 대해서도 대신증권은 "인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우리금융은 "선별적 인수는 어렵다"며 팽팽히 맞서 왔다.

그러나 양측 협상단은 최근 절충점을 좁혀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해외 NPL에 대해선 인수 대상에 일괄 포함시키되, 가격 조정 폭을 우리금융이 다소 양보해주는 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한 관계자는 "100% 가격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최종 승인 시점을 다음달 첫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 첫 주에는 우리금융과 우선협상대상자들의 최종 가격 합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달 말 매각 작업이 끝난 우리파이낸셜·우리자산운용과 함께 사실상 우리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민영화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모든 비은행 계열사 매각과 함께 경남·광주은행 매각의 걸림돌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다음달 국회에서 통과되면 마지막 과제인 우리은행 매각만 남게 된다"며 "최근 우리은행 매각 방식에 대해서도 '희망수량 경쟁입찰'이 제안된 만큼, 하반기 성공적인 민영화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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