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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규제설'에 비트코인 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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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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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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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사진=블룸버그
비트코인./사진=블룸버그
비트코인 가격이 중국 중앙은행이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또다시 급락했다.

세계 여러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을 종합 집계하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7.8% 내린 534.1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2시1분 현재 506.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 온라인 경제 매체인 차이신은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해 15개 온라인 비트코인 계좌를 오는 4월 15일까지 모두 폐쇄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여기에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1일에도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시나웨이보가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계좌를 다음달 15일까지 폐쇄한다는 소문을 퍼뜨렸으나 인민은행은 이를 부인했다. 이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는 새 규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BTC차이나의 바비 리 최고경영자(CEO)는 "만약 이 소식이 공식적인 것으로 밝혀지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아직 대응 방법을 생각하기에 이르고 때가 되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은 1150달러선까지 뛰었으나 인민은행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비트코인 규제를 지시한 후 급락세를 보였다. 당시 BTC차이나는 위안화 거래를 중지했으나 2주 만에 이를 재개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가상 화폐다.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필명을 쓰는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세금이나 환전 수수료 부담이 없어 거래가 확산됐으나 최근 해킹 등 사고가 잇따르며 존폐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각국 정부도 비트코인 관련 규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미국 국세청(IRS)이 비트코인을 통화가 아닌 자산으로 취급해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러시아와 베트남은 비트코인 거래 자체를 불법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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