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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컬링 코치 "성추행? 격려차원이었지만.." 사법적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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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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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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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경기도가 여자 컬링팀 최민석 코치(36)의 성추행 및 폭언 관련 1차 조사 결과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8일 공개했다.

경기도는 "먼저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가운데 이런 불미스런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밤 11시 보도 직후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 경기도 체육회 직원으로 긴급 합동조사단 구성해 선수 4명과 총 2시간여에 걸친 면담 조사 실시했다"며 "28일 오전 10시 50분에 최민석 코치에 대한 면담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조사 결과, 경기도청은 폭언과 성추행, 기부강요 등 선수들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임을 최민석 코치를 통해 확인했다.

먼저 성추행 부문에 대해서는 최 코치가 손을 잡고 '내가 손잡아 주니까 좋지'라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도 선수와 코치 모두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최 코치는 "성추행을 의도한 발언이 아니라 격려 차원의 발언이나,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성추행을 본인이 인정했고 사과했는데, 성추행은 당한 자가 느끼기가 중요하다. 도에서도 해임에 의한 사표처리만 끝나는지, 아니면 추후 조사에 따라 사법적 판단을 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대해 "사법적 판단권은 경기도가 갖고 있지 않다"라고 짧게 답했다.

폭언 부문에 대해서는 훈련 시 폭언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선수와 코치의 진술은 모두 일치했다. 다만 코치는 "발언 당시 훈련 과정상의 언어로 폭언 수준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금 강요 부분의 경우, 올림픽 출전 이후 대한컬링연맹 후원사로부터 국가대표팀에 포상금 1억 원을 약속받았으며 현재 미 입금 상태다. 이 포상금에 대해 대표팀은 선수들에게 각 7백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배분할 계획이었다.

이때 최 코치가 중·고교, 주니어 컬링 팀의 형편의 열악하니 장비 지원을 위해 각자 1백만 원씩 희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선수 2명이 이의를 제기하자 코치가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라'며 강요로 느낄 만큼의 심한 질책이 있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끝으로 경기도는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경기도는 "최 코치는 현재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경기도체육회는 코치의 행위가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지휘감독의 책임을 물어 조만간 해임 조치할 예정이다"라면서 "해임절차는 경기도 체육회의 정관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경기도가 발표한 1차 조사결과 전문>

Q 선수 4명 중 1명이 누가 빠졌는가?
A 확인되지 않았다.

Q 감독은 기부 강요에서 전혀 없는가?
A 정영섭 감독에 대한 조사 권한이 저희에게 없다. 정 감독은 대한체육회가 임용한 국가대표 감독이다. 최민석 코치는 경기도체육회가 임명한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코치다.

Q 정감독이 연루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조사 자체가 이루어지 않았다는 것인가?
A 저희에게 조사 권한이 없다.

Q 최민석 코치만 면담을 했다는 이야기인가?
A 그렇다. 선수들의 이의 제기는 코치에 대한 것이다. 감독이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것은 일부 감지했으나, 감독에 의했다기보다는 코치와의 관계 부분이 문제 제기의 핵심이기 때문에 코치를 중심으로 조사했다.

Q 이런 상황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일련의 사태가 각 체육계에서 일어났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손을 놓고 이제야 해명하는 이유는?
A 경기도가 손을 놓고 해명했던 이 시점이 늦었다는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 지난 28일 오후 11시 보도 직후부터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시간들이 필요했다. 최소한의 시간이었음을 양해 바란다.

Q 경기도와 의정부가 추진 중인 컬링경기장 건립문제와는 관계없나?
A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Q 세계선수권 이후 발생한 문제인가?
A 그동안의 누적된 문제로 보고 있는데, 정 감독은 의정부중학교 현직 교감이다. 세계선수권 마감 이틀 전 먼저 귀국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이틀 동안의 상황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코치만 알고 있는 상황이며 그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Q 그전에도 이런 일이 빈번했나?
A 선수들하고 2시간 정도 이야기하다 보니 보도 내용에 중점을 맞춰서 1차적인 조사를 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조사를 추진해서 이전의 과정, 상황들을 면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Q 사표는 누구에게 냈고,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A 사표는 코치에게 냈고, 사표 처리는 경기도와 체육회가 협의해 처리할 예정이다.

Q 면담 과정에서 선수들이 그만두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는가?
A 그런 내용은 없었다. 면담 과정에서는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 치중했다.

Q 선수들은 선수 생활을 안 하겠다는 것인가?
A 컬링선수로서의 사직이 아니고 경기도체육회에 사직하면서 코치 해임 건을 요구한 것이다.

Q 평창올림픽 앞두고 문제가 크다. 재발 방지 계획은 가지고 있나.
A 조사 완료되고 사후처리 완료되는 동시에 평창올림픽 준비 단계에 대한 기본계획, 기획도 맞춰 나갈 것으로 안다. 이 자리에서 그걸 말씀드리기에는 송구스럽다. 아직 조사 단계에 있어서 말씀 어렵다.

Q 보도가 나온 다음에 경기도가 움직였는데, 그 전에 선수들과 소통 통로가 없었나?
Q 문화체육관광국, 대한체육회 관련자들과 소통 통로는 있었으나 이 부분에 대해 개별적으로 면담 요청한 과정은 사전에 없었다.

Q 성추행을 본인이 인정했고 사과했는데, 성추행은 당한 자가 느끼기가 중요하다. 도에서도 해임에 의한 사표처리만 끝나는지, 아니면 추후 조사에 따라 사법적 판단을 할 것인지.
A 사법적 판단권은 경기도가 갖고 있지 않다.

Q 고소 고발 등의 방법은?
A 그것은 개인적인 관계이고, 저희가 하는 최대한의 조치는 해임조치이다.

Q 조만간이라면 언제쯤을 얘기하나.
A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 후속 조치에 대해 궁금해하시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알려드리겠다.

Q 올림픽 출전 이후 컬링팀이 받은 상금은 7,000만원이 전부인가?
A 현재 한 개 기업이 포상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해 온 것이다.

Q 경기도체육회 등 다른 곳에서 포상금 준 것 없는가.
A 올림픽 출전 이후 포상금은 한 개 기업의 1억 원이다. 7,000만 원이라는 것은 세 공제 후 금액이다.

Q 지금까지 컬링대표팀이 받은 것은 7,000만 원이 전부인가.
A 이번 소치올림픽 이후에는 그렇다.

Q 그 전에는 기부금 약속이 없었나.
A 기부금 약속은 이전에 없었다.

Q 폭언이나 손을 잡았다는 내용이 어떤 것인가?
A 추가 조사 후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다. 선수들도 현재 상황에 대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개인적인 면담, 사실여부 조사가 순탄하게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심경의 불편함이 있어서 시간을 두고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Q 최코치와 생활한 기간이 어느 정도인가.
A 2012년 경기도청 컬링팀 창단시점부터이다.

Q 선수들은 다 따로 있나?
A 그렇다.

Q 선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자체가 최 코치가 해임이 되면 하겠다는 것인가?
A 쌍방 의견을 물은 것이 아니고 당초 선수들이 최 코치 해임을 요구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최 코치 해임 조치이다. 이를 조건으로 해서 선수생활을 계속한다, 안 한다는 선수 개인적인 판단이므로 우리가 말 할 사안은 아니다.

Q 성추행과 기부강요는 세계선수권 출전 전에 있었던 걸로 아는데, 세계선수권을 다녀오고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은 세계선수권에서 어떤 강압이 있었다는 추측이 드는데? 어떤가?
A 추측일 뿐이고, 세밀한 조사 중이라 단언이 어렵다.

Q 정 감독님은 대한체육회 등에서 조사할 계획 있는가.
A 대한컬링연맹에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Q 재발 방지 방법에 뭐가 있겠나.
A 사태가 수습이 되면 선수 사기진작이나 선수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요소를 잘 파악해서 도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컬링 선수층이 굉장히 얇다.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도청 팀 전부인데, 현재 컬링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 높고 후진양성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Q 경기도에서는 팀 해체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나.
A 팀 해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Q 포상금은 최 코치에게 가게 되나.
A 포상금은 연맹을 통해 선수단으로 오게 돼 있다.

Q 선수들에게 얼마씩 가나.
A 내부 합의하는 것이다. 경기에 포상이 주어지는 경우, 개인경기가 아닌 경우에는 지명을 해서 포상금을 주지 않고 단체로 줬을 경우 내부 합의해 배분하도록 돼 있다.

Q 선수 2명이 포상금 100만원 각출에 이의를 제기했다던데 누구인지 확인 가능한가.
A 이의를 제기한 선수 2명은 개인 프라이버시로 알리기 어렵다.

Q 현재까지 최 코치에 대한 면담 조사 진행 중인가.
A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다음 단계의 자료는 다음 조사가 끝난 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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