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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일반인 현장 촬영, 법적제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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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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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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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캐릭터 지적재산권에 포함, 저작권법 위반 소지 있어

'어벤져스2' 일반인 현장 촬영, 법적제재 가능할까
헐리우드 대작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을 앞두고 제작사가 촬영 현장 사진을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쟁쟁한 허리우스 스타가 등장하는 촬영에 관심을 보이는 수많은 팬들에게 촬영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 서울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상함동 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북단램프, 강남대로 등에서 15일 간 진행되는 촬영에서 제착사 측은 일체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사진 및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 사이트나 SNS를 통해 유포할 경우 법적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작사는 영화 내용을 알 수 있는 '스포일러'가 담긴 장면을 찍어 올릴 경우 저작권 및 배우의 초상권이 침해된다고 설명했다.

◇'어벤저스' 캐릭터 지적재산물…무단 촬영시 법적 제제 가능성 有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충분히 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고 말한다. 어벤져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는 지적재산물로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 캐릭터는 '어벤저스'가 갖고 있는 지적재산권에 해당한다"며 "사전동의 없이 이를 촬영할 경우 불법행위가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예비적 영상물에 대한 재산권 침해가 일어난다"며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했다면 참작 가능성이 있지만 법 제제를 미리 예고한 상황이라 책임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포일러성 영상물이 유출돼 본편에서 해당 촬영분이 편집될 경우 명백한 침해행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형사 고소는 물론 민사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신형 모델이 공개되기까지 업체가 철통보안을 유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저작권법 강국' 미국이 사랑하는 월트디즈니社

미국의 경우 저작권에 대한 잣대가 엄격하다. 지적재산권의 본고장이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법 적용 탓에 촬영장에서 스태프 외에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무인도에 표류했을 때 땅에 미키마우스를 크게 그리면 월트디즈니가 잡으러 와 구조될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미키마우스를 무단 사용한 혐의를 적발하기 위해 디즈니가 무인도까지 찾아갈 정도로 저작권에 민감하다는 얘기다. 심지어 미국은 디즈니사의 상징인 미키마우스의 저작권 유효 기간을 늘리기 위해 작가 사후 50년이던 기간을 70년으로 연장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어벤저스2'의 제작사가 바로 디즈니사의 자회사라는 점이다. 2012년 개봉이후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린 '어벤져스'의 속편을 준비하는 디즈니로서는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작권 보호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이 관계자는 "저작권법상 영상저작물 이용에 관한 녹음·녹화권은 저작물을 표현하는 실연자에게 있다"며 "허락을 받지 않고 녹화하는 것은 실연자의 녹화권을 침해한 것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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