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하늘을 나는 호텔' 에어버스 A380 도장 공장 가보니..

머니투데이
  • 함부르크(독일)=홍정표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6,242
  • 2014.03.30 14:44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르포]에어버스의 독일 핵심 생산 기지.. 뉴욕 센트럴파크 보다 커

아시아나 A380 1호기가 26일(현지시간) 에어버스 함부르크 핀큰베르더 공장에서 도장 작업을 마치고 선보였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A380 1호기가 26일(현지시간) 에어버스 함부르크 핀큰베르더 공장에서 도장 작업을 마치고 선보였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독일 함부르크 시내에서 45분 동안 버스를 타고 가니 정사각형 모양의 거대한 에어버스 핀큰베르더 공장이 나타났다. 수십 개의 격납고와 활주로를 갖춘 이곳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센트럴파크(3.41㎢) 보다 큰 4㎢ 규모다.

에어버스의 독일 최대 생산시설로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 위치한 본사와 함께 항공기 생산의 핵심기지다. 상주인원만 1만 5000명이다.

격납고 안에서는 에어버스 항공기 동체 조립·내부 도장·기내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격납고 밖 활주로에도 작업 대기 중인 항공기 수 십대가 보였다.

핀큰베르더 공장은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A380의 도장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길이 213m, 폭 105m 등 바닥면적만 2만2365㎡인 도장 격납고가 2개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올 5월 인도예정인 에어버스380도 이곳에서 도장 작업을 마치고,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공장 안 조명은 정확한 발색을 위해 태양빛과 같은 특수 조명을 달아놨고, 페인트가 잘 마를 수 있도록 최적의 습도 유지 장치가 설치돼 있다.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 112개의 공기 흡입구에서 시간당 18차례나 내부 공기를 교체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매끈한 도장작업을 위해 먼저 비행기 본체를 세척하고 표면을 연마한다. 전체적으로 흰색을 먼저 칠하고, 회색과 파란색 등 어두운 색상에서 밝은 색상 순으로 진행된다. 어두운 색상은 수정하기 어려워서다.

핀큰베르더 공장에서의 비행기 도장 작업은 24명이 동시에 투입돼 주 7일 4교대 근무로 24시간 진행된다.

카이 하이메스 도장 공정 책임자는 "아시아나 에어버스380 1호기의 동체 도장 작업은 수직꼬리가 8일, 동체작업이 12일 등 총 20일이 소요됐다"며, "보통 에어버스380에는 3~5가지 색이 사용되지만, 아시아나의 경우는 7가지 색을 썼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동체 조립중인 공장 내부 모습/사진제공=홍정표 기자
에어버스 동체 조립중인 공장 내부 모습/사진제공=홍정표 기자
핀큰베르더는 에어버스380의 주요 부품 조립센터도 자리하고 있다. A380 전후방 동체 조립이 끝나면, 수송기 벨루가 및 선박으로 툴루즈에 위치한 조립라인으로 옮겨진다.

비행기 동체와 조종실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수평날개는 스페인에서, 주날개는 영국에서 각각 만들어 진다. 각각의 완성품은 툴루즈로 옮겨져 최종 조립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이다.

툴루즈에서 최종 조립을 마친 에어버스380은 다시 이곳으로 날아와 최종 인도전까지 내·외부 도장과 좌석 장착 등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게 된다. 에어버스380 은 현재 124대가 운항중이며, 20개 항공사들로부터 받은 확정 주문 대수가 324대다.

핀큰베르더는 아시아나가 2017년부터 30대를 도입하기로 한 차세대 수송기 A350XWB의 전후방 동체 제작을 비롯해 에어버스 320패밀리 기종의 구조 조립, 동체 작업 등도 이뤄지는 곳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