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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바젤 III 도입 따른 자본비율 최초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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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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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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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은행 대상, 3월말부터 은행 홈페이지 등에 보통주자본비율·기본자본비율 등 일제 공시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머니투데이 자료사진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머니투데이 자료사진
국내은행들이 새로운 국제 자본규제에 맞춰 보통주자본비율 등을 최초로 공시한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부터 은행연합회와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바젤 III 도입에 따른 자본공시를 최초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적인 은행감독기준을 정하는 바젤위원회(BCBS)는 바젤 III 규제를 도입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지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새 공시기준을 마련했다.

공시대상은 바젤 III 자본규제를 적용받는 17개 국내은행(수협은행 제외)이다. 2013년 말 기준 수치로 오는 3월 말 최초 공시하며 이후 매분기마다 공시(연말 수치 3개월 이내 공시, 분기·반기말 수치 2개월 이내 공시)해야 한다.

공시내용은 △자본비율 산출을 위한 세부항목별 금액 △이미 대외공개하고 있는 대차대조표와 자본산출 세부항목의 연결 △은행이 발행한 자본증권의 세부적인 특징(만기, 이자 등) 등이다.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최초 자본공시 자료를 점검한 결과 바젤 III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55%, 기본자본비율은 11.84%, 보통주자본비율은 11.19%로 BIS요구 자본비율 기준(총자본비율 8%, 기본자본비율 6%, 보통주자본비율 4.5%)을 충족했다.

은행별로는 씨티(18.05%), 신한(16.29%) 등의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수출입(11.6%), 기업(12.3%), 외환은행(13.83%) 등이 비교적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총자본규모 173조2000억원 중 보통주자본이 133조2000억원, 기타기본자본 7조7000억원, 보완자본 32조2000억원 등이다.

먼저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항목이 63조1000억원, 이익잉여금 70조1000억원,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등 3조4000억원, 공제항목(지급예정 현금배당액, 영업권 등 무형자산) 3조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기타기본자본은 주로 바젤Ⅲ 부적격 신종자본증권(7.8조원)으로 구성되며 총자본의 4.5%를 차지한다. 보완자본은 바젤Ⅲ 부적격 후순위채(23.7조원), 대손충당금(8.5조원) 등으로 총자본의 18.6%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초로 실시되는 바젤 III 자본공시가 바젤위원회 기준에 부합하도록 점검 지도했다"며 "앞으로도 공시자료의 정확성과 신뢰성 제고를 통해 시장규율이 강화될 수 있도록 공시내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종진
    박종진 free21@mt.co.kr

    국회를 출입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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