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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유해물질 '폐결핵·비염·천식' 주범…주민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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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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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대구염색산단 주변지역 주민건강조사 결과 발표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대구염색산업단지와 대구제3산업공단 등의 주변 대기 오염과 이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인체노출농도, 호흡기 증상 유병률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산단에서 배출하는 유해물질이 인근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News1
대구염색산업단지와 대구제3산업공단 등의 주변 대기 오염과 이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인체노출농도, 호흡기 증상 유병률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산단에서 배출하는 유해물질이 인근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News1



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단 인근 주민들은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암, 폐결핵 유병률이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구시 염색산단과 대구 3공단 등 산단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18일부터 12월10일까지 대구시 서구 비산동·평리동 등 산단 주변 17개동(이하 주변지역)과 비교를 위한 시내 거주지역인 수성구 13개동(이하 비교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변지역 2개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 당 62.5㎍로 연평균 기준치인 50㎍를 초과했고 이산화질소(NO2)도 연간기준치 0.03ppm을 초과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다.

주변지역의 톨루엔, 디메틸포름아미드(DMF) 실내외 농도는 비교지역에 비해 5~7배 가량 높았고 체내 농도 역시 비교지역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톨루엔과 DMF는 섬유 염색과정에 사용되는 유기 용제로 신경과 간 등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상태도 나빴다. 암·폐결핵·천식 등 조사대상 15개의 질환호소율이 높았고 특히 주변지역 총 사망률도 10만 명당 492명으로 대구시 평균(420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산단 주변지역 주민의 최근 1년 내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경험은 비교지역에 비해 3.8% 많고, 만성 기관지염의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대구시 전체에 비해 남성이 27%, 여성이 13% 높았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산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주변지역 환경과 주민의 인체노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호흡기계 증상 경험 및 유병률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산단 유해물질이 인근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결과"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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