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 촬영, '캡틴 아메리카'는 아직 LA에…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미영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마포대교 촬영 현장/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국내 첫 촬영지인 서울 마포대교에서 '캡틴 아메리카' 복장의 인물이 한 방송사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된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의 실제 주인공인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보도채널 YTN의 '어벤져스2'의 마포대교 촬영현장 보도 중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분장을 한 인물의 모습이 포착됐다.

포착된 인물은 '캡틴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별이 박힌 방패를 등에 걸치고 푸른색 복장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화면에 등장한 인물은 '캡틴 아메리카'의 대역인 것으로 알려져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샀다.

미국 연예매체인 저스트 자드(Just Jared)는 크리스 에반스가 이날 크리스틴 벨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갈렌센터에서 열린 '어린이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배우' 부문 시상을 위해 '2014 어린이들의 선택'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벤져스2'에는 크리스 에반스 외에도 국내 배우 수현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등 굵직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국내 촬영에 참여하는 배우로는 현재 한국 배우 수현과 크리스 에반스 만이 확정된 상태다.

한편 '어벤져스2' 제작 관계자는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국내촬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날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서울과 경기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2'에는 한국 촬영분이 영화 전체에서 약 20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