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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남경필 전선…與경기지사 독주 깨고 박빙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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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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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원유철·정병국…사실상 "여론조사" 단일화 합의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원유철(왼쪽부터), 김영선, 정병국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의 한 식당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있다. 2014.4.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유철(왼쪽부터), 김영선, 정병국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의 한 식당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있다. 2014.4.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에서 반(反) 남경필 전선이 구축됐다. 남경필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경선 판세에 변화를 불러올 지 주목된다.

남 의원을 제외하고 김영선 전 의원과 원유철·정병국 의원 등 경기지사 경선 후보 3인은 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사실상의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단일화'라는 문구는 정 의원의 반대로 합의문에서 빠지고 대신 '2배수 압축'으로 표현했지만, 여론조사를 통해 3인 중 1명을 뽑고, 남 의원과 경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겠다는 사실상의 단일화 구상이다.

김 전 의원과 원 의원, 정 의원이 이날 이같은 단일화에 합의한데는 경기지사 새누리당 경선 판세가 남 의원의 독주 구도로 굳어가고 있는데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달 25~27일 '주간한국'이 여론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020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6%p, 자동응답 전화걸기) 결과,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 남 의원이 40.2%의 지지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이날 단일화에 합의한 원 의원과 정 의원, 김 전 의원 등은 각각 7.1%, 6.0%, 5.8%를 얻는데 그치면서 1강 3약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2~23일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000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0%p, 전화조사(CATI) 방식, 응답률 15.7%)에서 역시 남 의원이 31.7%로 우위를 점했고, 정 의원 6.6%, 원 의원 5.4%, 김 전 의원 5.3% 등의 순을 보였다.

이처럼 남 의원을 제외한 3인의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새누리당 안팎에선 경기지사 경선이 '싱거운 승부'로 끝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야권의 '김상곤·김진표·김창호·원혜영' 조합이 박빙의 대결로 진행되면서 경선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다른 분위기다.

새누리당 입장에선 경기지사 경선이 싱거운 승부로 끝날 경우 경선 흥행 효과를 얻지 못하면서 본선 경쟁력 저하를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단일화에 합의한 경선 후보 3인 역시 합의문에서 "경기도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후보간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2배수 압축 요구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경선 후보 3인의 단일화가 실제로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판세의 변화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론조사상 경선 후보 3인의 지지율을 단순 합하더라도 남 의원의 지지율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의 경우 '경선 후보들 사이의 단일화'라는 점에서 각종 선거 본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처럼 특정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1위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 사이에 정치적 지향점 등에 분명한 차이가 있고, 나머지 후보들은 동질성을 갖고 있어야 단일화 후보에게 표가 모아진다"며 "이번에 3명이 단일화를 하더라도 1명이 지지층을 모두 흡수하기 보다는 남 의원에게로 상당 부분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일화에 나선 3명의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엎치락뒤치락 판세를 보여온 만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를 지원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만약 여론조사 결과에 반발하며 단일화 합의가 깨지거나 탈락 후보들이 단일화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나서지 않을 경우 '단일화'가 오히려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인의 경선 후보는 이날 합의문 발표 직후 단일화 후보에 대한 지원 여부에 대해선 "거기까지는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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