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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원에서 CEO까지..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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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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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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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김윤섭 사장은 유한양행의 8번째 전문경영인자, 연임에 성공한 6번째 CEO다./사진=홍봉진
김윤섭 사장은 유한양행의 8번째 전문경영인자, 연임에 성공한 6번째 CEO다./사진=홍봉진
유한양행 (61,200원 상승700 1.2%)의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는 1969년 경영일선에 물러난다. 아들과 딸이 있었지만 유 박사는 전문경영인을 택했다. "기업이 커지면 그땐 더 이상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는 기업관을 실천한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45년 동안 총 9명의 CEO(최고경영자)를 배출했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CEO를 평사원 중에서 뽑는 순혈주의를 지켜왔다. 김윤섭 사장은 이 회사의 8번째 CEO이자, 연임에 성공한 6번째 CEO다. 유한양행의 직원은 1500명이 넘는다. 치열한 내부경쟁을 이겨내야 CEO에 오를 수 있다.

김 사장은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과 후배들에 따르면 '보스형' CEO에 가깝다고 얘기한다. 사람을 귀하게 여겼고, 인재를 키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 사장은 "같이 일한 많은 후배들이 동료들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능력을 발휘하는 회사원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격한 직장상사였다.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후배들을 야단도 많이 쳤다. 김 사장은 "경쟁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후배들이 같이 일할 때는 힘들었겠지만 자신이 발전하는 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바탕에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자리잡고 있었다. 성과는 후배들 공으로 돌렸고,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책임을 졌다.

그는 "결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이라고 말하는 것은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유는 이렇다.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정해놓고 최선을 다했다면 목표는 이뤄졌을 거에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목표를 정했으면 목표를 성취시킬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안된다고 말할 때 왜 안되는지를 고민했고,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는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며 "그 답은 끈기와 열정으로 해답을 구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실적에서 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다.

기업의 경쟁력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의 그의 평소 지론이다. "회사가 직원을 끌고 가지 못합니다. 직원들이 회사를 끌고 가야 합니다. 직원이 회사를 키우면 회사는 직원들의 미래를 보장해주면 되는 겁니다."

유한양행 정관상 CEO는 연임까지만 가능하다. 그래서 내년이면 유한양행을 새로운 CEO를 뽑아야 한다. 김 사장은 "유한양행은 누구나 능력을 인정받으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회사"라며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많아 회사가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약력 △1948년 경북 의성 출생 △대구고등학교,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현) △ 한국얀센 공동대표이사(현) △유한크로락스 이사(현) △청소년희망재단 이사(현) △마약퇴치본부 이사(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육연구재단 이사(현) △보건장학회 이사(현) △제약협회 부이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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