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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몽골인, 파출소 앞에서 자해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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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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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흉기 대고 가슴 부딪치는 방법으로 자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내에 입국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생활해온 몽골인이 파출소 앞에서 자해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17분쯤 중구 신당파출소 출입문 옆에서 몽골인 A(26)씨가 자해하는 모습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행인은 A씨가 출입문 옆 벽에 흉기을 대고 자신의 가슴을 세 차례 부딪치는 방법으로 자해하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파출소 직원들을 불러냈다.

A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이날 오전 7시30분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자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최근 국내에 사는 몽골인 이종사촌과 통화를 하던 중 생활고를 토로하는 등 신변을 비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0년 8월 취업비자로 입국해 일용직 공사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목수로 일해왔다.

경찰은 파출소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자해하는 모습이 확인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친척들은 A씨가 고국에서 진 빚을 갚기 위해 국내에 입국했다고 한다"며 "국내에 있는 삼촌과는 지난해 9월 이후 연락을 안하고 지내오는 등 관계가 소원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찾는 한편 친척들과 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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