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돌아온 외국인' 7일째 BUY 코리아, 왜?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7,854
  • 2014.04.03 15:33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골드만삭스 "한국·대만·중국·인도 매력적"...외인 7일 순매수, 글로벌 유동 자금 유입 영향

"글로벌 유동성의 회전에 불과합니다"

김지성 노무라증권 한국법인 리서치센터장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싼 국가로 이동하는 것 뿐"이라며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외국인 매수에 과민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5포인트(0.18%) 하락한 1993.7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도 34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 매도(2286억원 순매도)가 발목을 잡으며 지수는 2000선 아래서 거래를 마감했다.

7일간 외국인의 총 순매수 규모는 1조8589억원을 기록했다. 김지성 센터장은 "외국인 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처럼 장기간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경기회복 신호가 뚜렷해지는 하반기에나 본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7일간 코스피/코스닥 시장 외국인 순매수 동향 <br />
단위:억원
↑최근 7일간 코스피/코스닥 시장 외국인 순매수 동향
단위:억원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거의 10조원을 매도한 외국인은 하반기에 다시 13조원을 매수하며 한국 증시로 돌아왔다. 그랬던 것이 올 상반기 4조원 가량 순매도를 나타냈고 다시 매수세로 돌아선 것. 지난해를 최고치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약 2조원 정도 매수 여력이 남은 셈이다.

◇골드만삭스, "한국·대만·중국·인도 매력적"=지난 1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낙수 효과로 수혜가 예상되는 일부 이머징 증시가 2분기에 좋을 거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 대만, 중국, 인도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에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던 이들 지역(아시아퍼시픽&일본) 증시가 2분기에는 4%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리스크 요인이나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은 2013년 중반에 그랬던 것처럼 탄탄한 방어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미 3월 저점 대비 9% 반등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봤다. 한국 증시에서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민감주'의 대표주자로 10% 중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예상되며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3월 우리나라 수출 지표(498억 달러)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낸 것도 한국 증시에 대한 투심을 개선시키고 있다.

정재원 IBK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한국의 3월 수출 지표가 지난해 10월만큼 잘 나왔다"며 "한국 수출 지표는 글로벌 경기 상황을 진단하는 대표 선행지표인데 지표 개선이 외인 매매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 추이가 중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자금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일일 순매수 규모가 적지 않아 외국인은 당분간 매수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인, IT주 편식?=하지만 이날 정작 코스피는 2000선을 하회하며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종목들은 죄다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시장 비중만큼 담지 못한 펀드매니저들은 시장 수익률을 하회할 수밖에 없는 하루였다.

노무라증권 김지성 센터장은 "삼성전자 (57,900원 상승100 0.2%)의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이 많이 팔렸다기보다는 효율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모멘텀이 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한국 IT주식에 대한 투심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정병훈 K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이날 약세를 보였다"며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지금 전자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57,900원 상승100 0.2%)는 전일대비 2.43% 오른 13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메릴린치, 도이치 등 창구를 통해 주식 쇼핑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 (14,950원 상승150 -1.0%)도 3.1% 강세 마감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