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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전 STX 회장, 檢 소환…정관계 로비 '뒷돈' 드러날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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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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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검찰수사 성실히 임할 것" 조사 밤 늦게까지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오경묵 기자,류보람 기자 =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검찰은 강 전회장을 상대로 정확한 횡령 금액과 용처 등과 횡령을 통해 마련한 '비자금'으로 정관계에 구명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할 방침이다. 2014.4.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검찰은 강 전회장을 상대로 정확한 횡령 금액과 용처 등과 횡령을 통해 마련한 '비자금'으로 정관계에 구명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할 방침이다. 2014.4.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배임·횡령 등으로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히고 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 2일 강 전회장을 업무상 횡령·배임, 분식회계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소환 통보했다.

강 전회장은 이날 오전 9시20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섰다.

검찰청에 들어선 강 전회장은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성실히 검찰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해외출장이 많기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강 전회장이 회사 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는지, 회사 돈을 유용한 일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을 계획이다.

강 전회장에 대한 조사는 이날 밤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강 전회장을 1~2차례 더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강 전회장 뿐만 아니라 당시 그룹과 계열사 재무를 담당했던 임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회장이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436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STX중공업이 2012년 7월 STX건설로부터 300여억원 어치의 기업어음을 매입하는 과정도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STX그룹의 중국법인인 STX대련이 중국 현지은행에서 1조5000억원을 차입한 것과 관련해 STX중공업이 1400억원(1억2000만달러) 지급보증을 선데 대해서도 강 전회장의 배임 혐의가 성립하는지 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배임 혐의의 경우 혐의 입증이 쉽지 않아 어디까지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강 전회장은 수년에 걸쳐 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강 전회장이 회삿 돈 일부를 개인적으로 횡령한 정황을 발견하고 이 부분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강 전회장이 불법적으로 마련한 뒷돈을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다.

강 전회장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파헤치다보면 수사대상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수 있어 정치권도 강 전회장 수사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강 전회장은 그룹 확장기와 말년의 그룹 해체시기에 사업편의, 구명 등을 위해 정·관계 로비를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강 전회장은 이명박 전대통령 측과도 상당히 가까웠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경영상 문제에 대한 부분이 일차적 목표"라면서 "나머지 정관계 로비 의혹은 이 부분이 마무리 되고, 그 수사 과정에서 파악되면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강 전회장에 대한 조사 이후 내용을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월 STX 측으로부터 강 전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받았다.

이후 지난달 17일 ㈜STX, STX조선해양, 팬오션 등 STX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는 강 전회장의 서울 서초구 자택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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