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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후 1패' 창원 LG, 또 다른 적은 '과도한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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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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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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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창원 LG 김진 감독. /사진=KBL 제공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창원 LG 김진 감독.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패배도 패배지만, 과도한 흥분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

LG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시종 끌려간 끝에 60-71로 패했다. 이날 LG는 문태종이 20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패하고 말았다.

가장 큰 문제는 흥분이었다. 선수들부터 감독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선 1쿼터 3분 40초 상황. 크리스 메시가 골밑에서 공격하는 과정에서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수비에 막혀 공을 뺏겼다.

이때 메시는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자 짜증 섞인 표정으로 펄쩍 뛰면서 억울함을 표했고, 심판은 이에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했다. 메시는 판정 이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며 심판을 향해 계속 항의했고, 벤치로 들어온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진 감독 역시 심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며 부당함을 표했다. 하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고, 모비스에게 자유투를 헌납하고 말았다.

다음은 데이본 제퍼슨이었다. LG가 17-27로 뒤지고 있던 2쿼터 8분 30초에서 모비스의 로드 벤슨이 김종규를 앞에 놓고 투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이후 벤슨은 홈팬들을 향해 특유의 거수 경례 세리모니를 취하고 뒤를 돌아 자기 코트로 달렸다. 이 때 벤슨의 동선에 서있던 제퍼슨은 벤슨이 다가오자 몸으로 부딪치며 벤슨을 밀어냈다.

비록 테크니컬 파울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날따라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제퍼슨으로서는 자신의 감정을 엉뚱한 데 표출하고 만 셈이다. 제퍼슨은 이날 2쿼터까지 단 2점에 그쳤다. 컨디션이 좋지 못한 듯 무리한 슛이 자주 나오는 모습이었다. 총 15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앞선 3경기 평균 25.3점에는 턱없이 부족한 득점이었다.

김진 감독도 흥분하고 말았다. LG가 29-38로 뒤진 2쿼터 2분 2초 상황. LG 유병훈이 모비스 이대성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나왔다. 유병훈은 파울이 아니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심판에게 항의했고, 옆에 있던 데이본 제퍼슨 역시 펄쩍 뛰며 억울함을 표했다.

김진 감독 역시 펄쩍 뛰면서 억울해했고, 상의를 벗어 던지고 넥타이까지 풀어가면서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강양택 코치가 말렸지만, 흥분한 김진 감독은 끝까지 항의를 계속했다. 결국 LG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받고 모비스에게 또 한 번 자유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LG는 전반에만 31-44로 크게 뒤졌고, 후반 들어서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60-71로 패하고 말았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 76점을 넣었지만, 이날은 공수에서 전혀 좋은 모습이 나오지 못하면서 단 60점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감독과 선수들이 잇달아 흥분하면서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과도한 흥분이 최대의 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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