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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준비위, 이달 출범?…靑, 北변수에 시기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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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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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부위원장에 강인덕 전 장관 등 거론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독일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현지시간) 작센주 드레스덴공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청와대) 2014.3.28/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독일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현지시간) 작센주 드레스덴공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청와대) 2014.3.28/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 제안한 통일준비위원회 출범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청와대가 출범 시기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지난달 14일 통일준비위가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며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맡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수석 발표에 따르면 이달 중 통일준비위가 출범해야 되지만, 지난 2월부터 동해상 미사일 발사, 4차 핵실험 위협, 북방한계선(NLL) 해상 사격훈련, 무인기 정찰 등 안보위협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청와대로서는 출범시기를 확정짓기가 다소 부담스런 상황이다.

게다가 12일에는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담화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한반도 통일구상'에 대해 '흡수통일을 실현하려는 의도'라는 내용의 비난성명을 발표, 처음으로 공식적인 거부의사를 밝혔다.

한편, 청와대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통일구상이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물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닌데다 통일준비위원회 출범 지연이 대북 상황에 끌려 다니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출범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이와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수석실에서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 조직에 대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 시기는 대북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달 중에는 통일준비위가 출범하느냐'는 질문에 "북한 변수도 있고 출범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런 가운데 통일준비위에 위원, 특히 부위원장 선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일준비위는 박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에 각각 부위원장을 두고 5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민간출신 부위원장으로는 현재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중앙정보부 소속으로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의 실무작업을 담당했던 강인덕 전 통일부장관, 남북관계의 모체가 된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한 정원식 전 국무총리,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석우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 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한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 새정부 첫 통일부 장관으로 거론됐던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박세일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도 언급되고 있다.

분과위원으로는 정부에선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 유관 부처 장관과 국가안보실 및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들이, 그리고 민간에선 통일 관련 국책연구기관장과 학계인사, 남북경협 전문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통일준비위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 결정과 분과위 업무 조율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기획운영단을 설치하고, 여기에는 통일부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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