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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노들섬' 공약 경쟁 "랜드마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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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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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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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같은장소에서 공교롭게 공약 행보…누가 더 잘하나 경쟁

 (서울=뉴스1) 허경 기자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시민텃밭에서 한강중심의 도시공간구조 개편 등 4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4.4.14/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시민텃밭에서 한강중심의 도시공간구조 개편 등 4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4.4.14/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시민텃밭에서 청소년을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 등 노들섬 활용에 대해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4.4.14/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시민텃밭에서 청소년을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 등 노들섬 활용에 대해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4.4.14/뉴스1

"노들섬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김황식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가 14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경쟁적으로 '노들섬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에서 "천혜의 인프라를 도심 영농으로 활용하고 있는 콘셉트를 바꿔 노들섬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서울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섬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겠다(고 당장 발표하)는 것은 경솔하고 빠른 판단이다.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민들의 공모를 거쳐서 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문화예술 공간과 고급 호텔, 한류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노들섬 개발 공약과 함께 △여의도 금융허브-용산 국제업무지구- 노들섬 문화 중심지를 축으로 하는 '한강 경제권' 조성 △'아파트 병풍'의 한강변 스카이라인 재구성 △한강 관광산업 및 소통장소 육성 등 '한강 중심으로 하나되는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김황식 후보에 이어 경쟁자인 이혜훈 최고위원도 같은 장소에서 공약을 바로 발표했다. 본래 이 후보 측이 노들섬 일정을 기자단에게 먼저 공지했지만 김 후보 측이 얼마 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공약발표를 한다고 알리면서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노들섬을 어떻게 가꾸겠다는 상세한 준비를 하고 이 일정을 잡았다"면서 "김 후보 측은 아무 내용이 없는 공약발표를 했다. 취임하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잘 가꾸겠다는 것은 언제든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노들섬에 청소년들의 꿈터를 만들겠다"며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정화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서 그들만의 꿈과 끼를 방출하고 키워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쪽부지는 한류 관광의 한 축으로 삼아 드라마 세트장과 한강을 다니는 유람선 선착장, 헬기장 등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노들섬의 접근성과 관련, "한강철교역을 만들겠다"며 "200m짜리 연결공사를 해서 노들섬을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이 노들섬의 일부분을 텃밭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선 두 후보가 모두 맹공을 가했다.

김 후보는 "이 금싸라기 땅을 텃밭으로 활용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라며 박 시장의 시정을 비판했다. 이 후보도 "(박 시장이) 전임 시장의 꼬투리를 잡고 침소봉대하느라 매몰비용이 276억원이나 발생하도록 (노들섬을)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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