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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한국전 참전비 두 번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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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연구소 강상규 소장
  • 2014.04.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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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표기 모른다” “일본해 표기 한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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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가보훈처가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사실은...' 코너를 통해 발표한 해명 보도자료 / 사진캡처=정책브리핑 사이트
국가보훈처가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6.25전쟁 60주년 UN 참전 기념시설물 도감』에서 참전비 조형물 한반도 지도 사진에서 고의로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를 삭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가보훈처는 국외 한국전 참전비 일본해 표기와 관련해 두 번의 거짓말로 사실을 감추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8일과 9일, 11일 상당수 미국내 한국전 참전비 조형물 한반도 지도에 동해(East Sea)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고 보도하자, 국가보훈처는 처음에 "국외 참전비 시설물에 일본해 표기 여부를 모른다"로 대답했었다.

그리고 9일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사실은...' 코너를 통해 "2010년 국가보훈처에서 발간한 '6.25전쟁 60주년 UN 참전 기념시설물 도감'을 확인한 결과 일본해 표기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본지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반론에 나섰다.

그러나 본지가 입수한 국가보훈처 내부 원본 사진을 조사해 보면, 15여 군데 국외 한국전 참전비 한반도 지도 조형물에 일본해가 표기돼 있지만 국가보훈처는 도감 상에서 모두 일본해 표기를 고의로 삭제, 사진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동해’(East Sea)가 병기된 것 마저 함께 삭제했다.

결국 국가보훈처는 이미 4년전 상당수의 국외 한국전 참전비 조형물에 일본해가 표기된 점을 파악했음에도 그동안 “일본해 표기 여부를 모른다”고 거짓 답변으로 일관했고, 본지의 보도에 대해 조작된 사진을 근거로 “일본해 표기가 한 곳도 없다”고 거짓 변명에 나서며 자신들의 원죄를 감추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보훈처는 2010년 도감을 발간할 때 일본해 표기 사실을 은폐하지만 말고 곧바로 시정작업을 추진했더라면 거짓말을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는 아직까지도 과거의 잘못에 대해 거짓 해명에만 급급, 시종일관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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