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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수법에…" 경찰학과 교수, 보이스피싱으로 5천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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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문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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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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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사이트 접속하니 악성코드 감염…이후 보여진 정보는 조작된 '가짜 정보'

정보보안 전문가인 한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보이스피싱으로 5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료사진=이미지비트
정보보안 전문가인 한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보이스피싱으로 5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료사진=이미지비트
정보보안 전문가인 한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보이스피싱으로 5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길영 신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4일 자신의 가족이 당한 보이스피싱 피해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오 교수는 "(지난 4일) 아내에게 서울지방경찰청에 있는 금융범죄수사국에서 전화가 걸려와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피고발된 상태'라고 말했다"며 "그들이 불러준 숫자로 된 IP 주소로 접속해 보니 경찰청 사이트가 떴는데 포털로 검색해 들어간 경찰청 홈페이지와 똑같았다. 그 (위조) 사이트에는 전화로 들었던 피고발 내용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그래도 계속 의심을 하니까 범인들은 명의도용 방지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 보라고 했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IP 주소가 아니라 포털 검색을 통해 명의도용 방지사이트에 들어갔는데 거기에도 (도용된) 카드가 사용된 도시 내역이 다 떴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그때부터는 범인을 신뢰하고 그들이 원하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모든 정보를 다 알려주게 됐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명의도용 방지사이트의 경우) 진짜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이미 그 전에) 악성코드에 감염됐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가짜 정보가 조작돼 보여졌다"며 "기존의 파밍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신종 파밍수법"이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경찰에 연락을 해보니 (수사할) 여력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어떻게 해서라도 이런 사고가 재발하는 것은 막아야 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열심히 (범인을 추적)해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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