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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임을 위한~' 기념곡 반대"…野정무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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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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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보훈처장, 5·18 기념곡 지정 반대 입장 고수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4.4.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4.4.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두고 새정치민주연합과 국가보훈처 사이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은 논란 끝에 15일 열린 보훈처 업무보고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을 상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하지만 박 처장은 "관례에 따라 정부 기념식 명칭과 다른 노래는 제창한 적이 없다"고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다.

박 처장은 "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에서 한 번도 안 부른 적이 없다"며 "단지 부르는 방식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에서 달라졌다. 그럴 말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고, 더이상 논란을 하지 말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야당 소속 정무위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광주 북구가 지역구인 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은 박 처장이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자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하니 묻고 싶은 것도 없고, 보훈처장의 거짓말도 듣고 싶지 않다"고 회의장을 퇴장했다.

이상직 새정치연합 의원 역시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와 동서의 아픔, 통합의 정신이 담긴 노래"라며 "여야가 합의로 기념곡을 지정하면 보훈처는 이에 따르고 논란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김기준 새정치연합 의원도 지난해 6월 국회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점을 강조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보훈처장이 결의안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그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고 반발했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정무위원들은 이날 대부분 5·18 기념곡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여당 일각에서도 보훈처의 모호한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많은 분들의 정신과 감정이 복합돼 있는 문제를 너무 단편적으로 처리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가보훈처가 할 일 가운데는 정신적인 안보를 위해 국민통합이라는 가치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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