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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앱개발, 소셜미디어가 자격증으로 검증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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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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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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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미디어과학부 최광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최광 기자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앱개발 자격시험인 '스마트앱마스터 자격검정'을 26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앱 개발 자격시험은 일정 점수를 획득한 사람은 앱을 충분히 개발할 능력이 있다고 공인해 준다는 의미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 관련 기관들은 단체 창립을 선언하고 소셜미디어전문가를 국가자격증화시키기 위해 정부와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앱 개발이나 소셜미디어가 자격증으로 검증될 수 있는 영역일까. 개발사들마다 개발자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누구라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자격검정을 거친 사람들이 나온다면 업계에서는 환영할만도 할텐데 정작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한 앱 개발업체 대표는 "프로그램의 설계는 고도로 복잡한 설계과정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라며 "겉으로만 만지는 앱 개발 실력으로는 취미생활 정도는 될 수 있어도 실제 개발자 채용에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을 소셜미디어 전문가로 인정해준다는 구상에 대한 반응도 냉랭하다. 현재 상당수 소셜미디어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의 운영 방법에 대한 강의를 일정 기간 이수하면 전문가라고 인증해주는 자격증을 주고 있는데 이를 국가자격증으로 '격상'한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실효성 측면에서 의구심이 인다. 소셜미디어는 일반 이용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통로라 많은 변수가 있다다. 획일화된 수업을 몇번 들은 사람 전문가로 인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0년이 넘게 기업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문가'는 "10년을 경험했어도 소셜미디어는 배울 것이 많고, 여전히 초보자라고 생각한다"며 "자격증을 따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참으로 편리하겠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유행하면, 돈이 될 거 같으면 자격증제도부터 생겨나는 게 한국 문화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공인된 자격증을 통해 산업의 선순환구조에 일조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앱이나 소셜미디어 영역에 '자격증=전문가'라는 등식이 통하는지부터 꼼꼼히 따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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