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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뒷돈' 신헌 롯데쇼핑 대표 구속영장 청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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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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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대표 재직 시절 "뒷돈" 상납받은 혐의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전준우 기자 =
신헌 롯데쇼핑 대표. © News1 안은나 기자
신헌 롯데쇼핑 대표. © News1 안은나 기자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면서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신헌(60) 롯데쇼핑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신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16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신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2008년 3월~2011년 2월 사이 임직원들로부터 횡령액 일부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납품업체들로부터 직접 금품을 받은 정황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납품업체 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 대표와 직접 접촉해 수 차례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14일 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50분까지 20시간 가까이 수사를 받고 나왔다.

신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만 말했다.

검찰은 신 대표가 상납받았거나 직접 받은 납품업체 뒷돈 중 일부를 그룹 윗선에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일 납품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신모(60) 전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을 구속했다.

신씨를 비롯해 현재까지 구속된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전 생활부문장 이모(47)씨, 전 상품부문장(MD) 정모(44)씨, 고객지원부문장 김모(50)씨, 방송본부장 이모(50)씨 등 5명이다. 이중 전 생활부문장 이씨와 전 MD 정씨는 15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납품업체 A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돈을 건넨 납품업체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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