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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연속' 루징시리즈.. 초반 부진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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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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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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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삼성. /사진=OSEN
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삼성. /사진=OSEN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의 초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4일부터 가진 8경기에서 2승 6패를 기록중이다. 게다가 15~16일 두산에게 2연패하면서 3연속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이로 인해 전체 순위도 4승 8패로 한화와 함께 공동 7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삼성이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2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 놓고 보면 침체가 길어질 수 있어 보인다. 투타에서 동반 침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최근 탄탄한 선발진과 두터운 불펜진 등 투수력의 힘으로 강팀으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적어도 올 시즌 현재까지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까지 삼성 선발진의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5.09다. 9개 구단 가운데 6위다. 외국인 선수 마틴은 부상으로 아직 한 차례로 불펜에 오르지 못했고, 밴덴헐크 역시 15일 어깨 염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나마 버텨주던 국내 투수진마저 윤성환-장원삼-배영수-백정현이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61에 그치고 있다.

불펜진도 과거 '막강'했던 삼성 불펜 전력을 감안한다면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다. 현재, 불펜 평균자책점 4.35로 9개 구단 가운데 4위다.

특히 핵심 불펜인 차우찬(2홀드, 평균자책점 6.00), 안지만(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50)의 부진이 뼈아프다. 오승환의 공백을 임창용이 막아줄 것으로 보이지만, 등판 기회가 생기지 않고 있다.

타선 역시 엇박자가 심하다. 그야말로 중심타선'만' 잘하고 있다. 채태인-최형우-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타율 0.350, 5홈런 19타점에 출루율 0.426, 장타율 0.540을 기록 중이다. 팀 안타의 45.7%, 홈런의 55.6%, 타점의 36.5%를 이 3명이 만들고 있다.

문제는 나머지 타자들이다. 중심타선을 제외하면 타율 0.210, 4홈런 33타점에 출루율 0.285, 장타율 0.288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그나마 어느 정도 제몫을 해주고 있는 이승엽(0.289, 1홈런 6타점)과 나바로(0.240, 3홈런 11타점)를 제외하면 타율 0.182, 출루율 0.259, 장타율 0.210까지 떨어진다.

배영섭의 뒤를 이어 1번을 맞은 정형식은 타율 0.143에 허덕이고 있고, 진갑용-이지영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이흥련 역시 0.222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올렸던 김상수 역시 타율 0.231에 불과하다.

테이블 세터가 찬스를 만들고, 중심타선이 불러들인 뒤, 하위타선에서 다시 상위타선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면, 현재 삼성의 타선은 전혀 거리가 먼 셈이다.

류중일 감독 부임 후 기존 '지키는 야구'에 '공격 야구'를 접목시킨 삼성은 통합 3연패를 달성하며 강팀으로 군림중이다. 올 시즌까지 7회 리드시 123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그만큼 삼성의 야구는 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7회 리드'라는 필요조건이 잘 충족되지 않고 있다. 7회 이전까지 투수들이 지키지도, 타자들이 점수를 뽑지도 못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다. 최근 몇 년간 삼성의 초반 성적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투타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는 이상, 부진이 오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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