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해양경찰청 "'운항 부주의'로 인한 사고 비율 33.8%"

머니투데이
  • 이슈팀 이원광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4.17 16:1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세월호 침몰]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 76.5%…'운항 시간' 단축 위한 안전속도 및 항로 미준수 포함"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 SSU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 SSU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지난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75명을 태운 여객선이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해군과 해경 등이 긴급 구조에 나선 가운데 '운항 부주의'가 해양 사고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의 항로를 급격히 바꾸는 '변침' 과정에서 배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높단 경찰 추정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해양경찰청이 발표한 '해양경찰백서 2013'에 따르면 2012년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 1632척 가운데 '운항 부주의'로 인한 사고 선박이 552척(33.8%)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 선박이 540척(33.1%),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 선박은 110척(6.7%),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 선박은 28척(1.7%), '선박 재질불량'으로 인한 사고 선박은 12척(0.7%), '연료고갈 관리소홀 등 기타원인'으로 인한 사고 선박은 384척(23.5%)를 차지했다.

해양경찰백서는 또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가 전체 사고선박 중 1249척(76.5%)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인적 요인'에는 운항시간 단축을 위해 안전속도 및 항로를 준수하지 않는 무리한 운항과 견시 소홀 등의 선박 운항자의 안전의식 결여, 운항장비의 주기적인 점검 정비 생략으로 인한 장비 고장, 작동 상태 불량 등이 포함됐다.
표=2013 경찰해양백서
표=2013 경찰해양백서

해양경찰백서에 따르면 기상이 양호할 때 사고를 당한 선박이 1320척(80.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태풍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효시 142척(8.7%), 황천 발효시 135척(8.3%), 저시정인 경우 35척(2.1%)의 순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백서는 "기상 양호 시 해양사고가 더 많은 것을 감안해 볼 때 선박 운항자들이 해양교통 및 어로안전수칙 준수 등 항행안전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많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침수에 대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9명이다.

정부는 16일 당초 구조된 생존자가 36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중복 계산 등으로 집계가 잘못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재집계를 통해 생존자 수를 164명으로 정정 발표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17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생존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대부분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장관도 안 통한 화이자, 홀로 뚫은 이 사람 "이재용 없었다면"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