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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100배 차이··· 영화관람료 왜 똑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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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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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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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영화를 바라보다'··· 로스쿨 교수가 쓴 영화판 이야기

제작비 100배 차이··· 영화관람료 왜 똑같지?
지난달 할리우드의 '어벤져스' 영웅들이 서울에 나타났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은 연일 화제가 됐다. '경제적 효과 2조'라는 관련 기사들도 쏟아졌다. 또 주먹구구식 집계일 뿐 효과는 미미하다는 반론도 나왔다. 이제 영화를 이야기 할 때면 꼭 돈에 관한 기사들이 따라 붙는다. 이미 영화는 문화를 넘어 경제의 영역에 들어섰다.

M&A와 미국 미디어 산업 분쟁 사례를 연구한 김화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할리우드 영화의 '돈과 정치' 이야기를 엮어 신간 '영화를 말하다'를 펴냈다.

아카데미는 '베니스·칸·베를린' 영화제와 같은 국제 영화제가 아니다. 그저 우리의 청룡영화제와 같은 미국의 영화제일 뿐이다. 그런데도 매년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시상식이 끝나면 수상작에 대한 갑론을박 '음로론' 까지 등장해 여론을 달군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정치는 진짜 존재할까? 저자는 '아르고' '링컨' '레미제라블' 등이 맞붙은 2013년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 전쟁 영웅, 위대한 대통령, 민중 혁명은 모두 미국인이 좋아하고,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소재들이다. 후보작 들은 작품성과 흥행성 면에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영화들 이다. 저자는 할리우드를 지배하는 유대인 인맥의 영향력에 주목한다. 그리고 오스카의 선택은 '아르고'였다. 백악관 생중계로 연결된 미셸 오바마의 작품상 발표도 할리우드와 정치의 이해관계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모든 상품은 제조원가, 품질,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그런데 영화는 이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1초당 4600만원의 제작비가 든 '라푼젤'이나 총 제작비 4600만원의 독립영화나 관람료는 같다. 저자는 "영화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대비 엄청난 효용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말한다.

'영화를 바라보다'에서 언급된 영화는 무려 401편이다. 저자는 자본, 법의 관점에서 흥미로운 영화 이야기를 전개한다. 로스쿨 교수가 쓴 영화판 이야기라고 딱딱한 경제 서적정도로 생각한다면 오해다. 저자는 스스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좋아하는 평범한 관객이라고 말한다. 로스쿨 교수가 된 '할리우드 키드'의 영화 이야기를 들어 보자.

◇영화를 바라보다= 김진화 지음. 휴먼큐브 펴냄. 31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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