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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3사 영업재개 시동, 신뢰회복나선 '비장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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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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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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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으로 다시 뛴다"...신제품 준비·광고로 영업재개 '시동'

카드3사 영업재개 시동,  신뢰회복나선 '비장의 카드'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고객 정보유출로 지난 3개월 간 신규모집을 할 수 없었던 카드3사가 1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이들 3사는 평판회복이 급선무인만큼 영업정지 기간 동안 진행해 온 재발방지 대책을 이어가면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재개로 그간 잃어버린 입지를 되찾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영업재개 '시동'…국민카드 TV 광고 시작·농협카드 신제품 준비

영업정지 기간 동안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미지 제고에 집중해 온 3사는 당분간 신뢰회복에 방점을 둔다는 입장이다. 아직 전임 최고경영자(CEO) 제재가 매듭지어지지 않아 조심스러운 부분도 남아있다.

국민카드는 업무 프로세싱을 고객중심으로 바꾸고 직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홈페이지·콜센터 등 고객과 맞닿아 있는 부분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그동안 중단됐던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에도 시동을 건다. KB국민카드는 8일 TV·극장 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버지와 아들의 기차여행'을 주제로 한 이 광고는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국민카드는 특정분야에 특화된 '훈민정음' 라인업의 틈새를 메우기 위해 원카드 형태의 신제품도 영업개시 시점에 맞춰 출시한다. 이어 이 원카드 제품에 연계된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NH농협카드는 19일에 맞춰 신상품 카드 2장을 선보인다. 이용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기존 카드보다 할인 혜택을 넓힌 범용 할인카드가 출시 예정이다. 또 직구족을 겨냥해, 해외 가맹점서 결제시 캐시백을 적립해주는 해외전용 체크카드도 신제품으로 내놓는다. TV광고와 인터넷 광고는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2월 한 달 간 450 여명 줄었던 카드모집인(CP)을 확충했다. 다른 두 카드사가 은행 영업점을 모집 채널로 갖고 있는 반면 CP 의존도가 높은 롯데카드는 CP 인력 확보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롯데카드의 CP는 4월말 기준 1860명으로 전달대비 소폭 늘었다. 롯데카드 역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상품을 준비하면서 출시 시점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3사 외 카드사들의 견제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영업정지 3사의 한 관계자는 "3사가 영업재개를 하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3사가 모집이나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다고 해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잃어버린 점유율 회복 목표"

그 동안 영업정지 3사는 기존고객 유지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신규모집 중단과 제한된 마케팅 수단으로 타격이 불가피했다. 카드업계 전반이 위축되면서 당초 예상됐던 만큼 타사가 '반사이익'을 얻진 않았지만 타사 '갈아타기' 등 회원수 위축을 막을 순 없었다.

지난 3월 말 국민카드 고객수는 1819만7000명으로 지난해 말 1882만7000명 대비 3% 감소했다. 고객정보 유출로 1월말 회원탈퇴가 급증한데다 세 달간 영업정지로 신규모집도 중단된 여파다.

실적에도 영향이 이어졌다. 국민카드의 지난분기 일시불·할부 등 신용판매액은 13조48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줄었다. 반면 2위권 라이벌인 삼성카드는 같은 기간 신용판매(일시불·할부)액이 19조8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롯데카드 역시 시장점유율(신용판매·카드대출)이 지난해 말 7% 대에서 최근 6% 중반으로 떨어졌다. 반면 롯데카드와 함께 지난해 7%대 점유율을 구가했던 우리카드는 올해 초 점유율이 8%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1분기 말 회원수도 1159만7000명으로 지난해 말 1095만명 대비 명 증가했다.

체크카드 시장에서도 예상됐던 변동이 있었다. 1분기 신한, 우리카드의 체크카드 발급수가 각각 49만장, 41만장 순증하면서 3월말 현재 발급수가 각각 1993만장, 1068만장으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분기 말 농협카드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758만장으로 전분기보다 45만장 줄었고, 국민카드도 59만장 감소하면서 지난 3월말 발급장수가 1839만8000장으로 감소했다.

3사 중 한 카드사의 고위 관계자는 "타사도 영업재개에 맞춰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쉽진 않을 테지만 올해 말 정도를 목표로 잃어버린 점유율 회복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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