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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유아 놀이공원 갔다가 3m 높이서 '뚝',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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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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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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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위험공화국이다]⑨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지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를 찾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지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를 찾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 지난해 5월, 서울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유로번지점프'의 줄이 끊기면서 탑승 중이던 7세 유아가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어린이는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이 없었지만 그날 해당 시설 이용객들은 헬멧 등 최소한의 보호 장구도 없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5월을 맞아 놀이공원(유원시설)을 찾는 이용객들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2012년 놀이공원 관련 안전사고는 총 106건이었으며 이중 13세 미만 어린이의 사고는 72건(68%)에 달했다. 한국종합유원시설에 등록된 전국의 유원시설이 모두 330여 곳인 것을 감안하면 3년간 유원시설 3곳 중 1곳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전국 유원시설은 현재 관광진흥법과 재난안전관리기본법 등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의 관리와 감독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관광안전 종합대책반'을 구성, 종전보다 더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유원시설 안전 전문 기관은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가 유일해 관련 시설이 모두 제대로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 협회 관계자는 "협회에서 안전 관리자 교육을 강화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일부 영세한 소규모 놀이공원의 경우에는 의무실이나 안전요원에 대한 교육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에어바운스(공기주입식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실제 지난 1월 인천의 한 키즈파크에서는 에어바운스가 무너져 한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에어바운스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다. 트램펄린의 경우 2011~2013년 사이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고만 242건에 이르지만 관리·감독과 관련한 법적 규정이 없다. 해당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놀이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 법령과 소관 부처 등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결국 안전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용객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대형 놀이공원 관계자는 "안전사고의 경우 시설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용객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안전요원의 통제를 잘 따라주는 것만으로도 안전사고 발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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