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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내,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사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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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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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인 김영명 씨가 정 의원의 회견모습을 바라보고 있다.2014.3.2/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인 김영명 씨가 정 의원의 회견모습을 바라보고 있다.2014.3.2/뉴스1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가 아들의 '국민이 미개하다'고 썼던 SNS 글과 관련, "바른 소리를 했다고 격려해주시는데 시기가 안 좋았다"고 언급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정몽준 측은 11일 자료를 통해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아내와 저는 아들의 글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아들의 잘못을 엄히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을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아내와 저, 아들 모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분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11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엔 김씨가 새누리당의 한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가 일을 저지른 거 아시죠?"라며 지난달 18일 아들로 인해 촉발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김씨는 이어 "그 아이가 지금 대학가는 것을 실패하고 재수생이다. 바른 소리를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기는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요"라며 "어린 아이다 보니까 말 선택이 조금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벌어진 사회적 혼란에 대해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했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지난달 21일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스럽기 그지 없다.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저의 불찰이다"라고 즉각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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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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