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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입원...협력사들 '우려속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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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래 기자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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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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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영향 없을지라도 투자· 미래사업 등 장기적 영향 가능성에 촉각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치료중인 가운데 삼성 협력사들이 우려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의 3세 경영체제가 자리를 잡았고,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당장 큰 변화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투자 등 장기적인 사업 환경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협력사들은 이 회장의 치료 상황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미칠 사업 환경 변화 등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사업적인 측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 천안사업장 내 장비발주를 앞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설공장(A3라인) 등 당장 임박한 대규모 투자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으로 대규모 투자 등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협력사들이 눈여겨보는 대목이다.

한 삼성 협력사의 대표이사는 "아직까지는 물량 공급 등에 있어 변화가 없는 상황이지만 이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만큼 신규 투자 등에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협력사들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에 디스플레이 장비를 납품하는 A사 관계자는 "삼성이 현재 충남 아산사업장 내 OLED 차기(6세대) 투자와 관련해 국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장비 발주를 앞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를 포함해 올 하반기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추가투자와 국내 시스템반도체(가칭 17라인) 신규투자 등도 진행할 예정인데, 이 회장 건강상 이유로 전반적인 의사결정이 미뤄질 수 있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에 반도체 부품과 재료를 공급하는 B사 관계자 역시 "삼성이 현재까지는 예정한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공급하는 물량에도 차질이 없다"며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투자계획을 확정하거나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결정이 다소 미뤄질 수 있어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삼성에 TV용 부품을 공급하는 C사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떤 영향이 있냐 없냐보다는 그동안 이 회장이 강조해왔던 상생의 정신이 퇴색할까 걱정된다"며 "또 이 회장은 꾸준히 미래 먹거리를 강조해왔는데 이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미래사업에서 특히 동력이 약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이 이미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3세 경영체제로 상당수 전환된 상황이기 때문에 우려는 기우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삼성과 휴대폰 부품을 거래하는 C사 관계자는 "삼성이 계열사별로 책임경영을 실시하는 등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본다"며 "설비투자와 제품 출시 등에 있어 협력사들에 미칠 영향은 생각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현재 삼성서울병원 3층 중환자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사흘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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