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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녀, 독립할 때 '홈기기' 하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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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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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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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라디오 전화 e북 CCTV 교육 강의 등 만능, 고향 부모님과는 화상통화

# '방방방'
6살 된 딸아이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홈 기기' 쪽으로 뛰어간다. 어제 읽다만 동화책의 뒷이야기가 궁금한 모양이다. 책의 종류가 다양해서인지 꽤 관심을 가진다. 일주일 전에 홈 기기를 구입한 김씨(32)는 만족도가 높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 홈 기기는 내 차지가 된다. 요즘 꽂혀 있는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재생했다. 최신 곡을 포함해 총 320여 만 곡이나 있어 취향대로 들을 수 있다. 사운드도 전문 오디오에 뒤지지 않는다. 집안 곳곳에 퍼지는 음악 소리에 몸놀림이 가볍다.

# 직장인 이씨(29·여)는 최근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했다. 결혼 전에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싶어서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이미 이사할 집에 갖춰져 있어 '홈 기기' 하나만 구입했다. 전화, TV, 라디오, CCTV, 오디오, 전자북, 내비게이션까지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 혼자 살다보니 방범이 걱정이었는데 CCTV 기능이 있어 좋다. 외관상으로도 예쁘고 사이즈도 작아 '원룸'에 제격이다.

홈보이G패드/사진제공=LG유플러스
홈보이G패드/사진제공=LG유플러스
◇"스마트 홈 기기 하나면 열 가전 안 부럽다"
기기 하나로 여러 가지 기능이 가능한 똑똑한 홈 기기가 인기다. 홈 기기란 쉽게 말해 집 안의 기기를 하나로 묶은 셈이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홈 시장은 매년 35.5%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조원에서 오는 2016년에는 3배 늘어난 1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SK브로드밴드의 'B박스(B Box)'와 LG유플러스의 '홈보이(homeBoy)G패드'다. 가장 발 빠르게 스마트 홈 시장에 뛰어든 KT는 상품 경쟁력 보완 등을 이유로 현재 판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LGU+ '홈보이 G 패드'…고가 오디오 능가하는 사운드에 콘텐츠 바다
스마트 홈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말했듯이 복합적인 기능에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에 출시한 '홈보이 G 패드'는 구성은 '태블릿PC'와 스피커로 단순하다. 하지만 오디오, 비디오, TV, 인터넷전화, 학습기, 전자책, 보안서비스 등 10여 가지의 기능을 한다.

실제로 사용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음향'이다. 순간 옆집까지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를 걱정할 정도로 울림이 좋았다. 소리에 둔감한 사람이 들어도 차이가 느껴졌다. 최근 방문한 옷 가게에서도 홈보이로 음악을 틀었던 모습이 생각났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홈보이에 있는 콘텐츠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듣거나 콘서트 동영상을 보는 등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콘서트 동영상은 실제로 현장에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로 고가의 스피커를 제작하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거장 '마크 레빈슨'이 직접 튜닝에 참여했다. 홈기기 상단에 있는 그의 사인이 눈에 띈다.

G패드의 경우 화면이 8.3인치로 크고, 풀HD급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해 TV와 교육 영상물을 보기에 적당했다. 무엇보다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홈기기에 내장된 콘텐츠는 1만 권의 책, 2000편의 영어와 한글 동화, 60여 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 320만여 곡의 음원 등이다.

월 일정 금액만 내면 별도의 앱을 구매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 월 요금은 콘텐츠 종류에 따라 7000원에서 1만4000원 수준이다. 가령 1만1000원의 '슈퍼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하면 HDTV, 책, 음악, 보안서비스(홈CCTV), 어린이 동화, 악기놀이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기기 비용은 없다. 홈보이를 이용하려면 와이파이가 필요한데 전용 와이파이는 월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평소 라디오를 즐겨드는 편인데 라디오 청취 기능이 별도로 있어 유용했다. 특히 전 세계 5만 여개의 라디오 채널을 제공해 평소에 잘 듣지 못한 해외 채널까치 들을 수 있었다. 취침 타이머 기능이 있어 잠자기 전에 맘 편히 들었다.

또 눈에 띈 기능은 '올인원 리모컨'이다. 집안의 다른 가전제품을 G패드 하나로 컨트롤 할 수 있다. TV,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DVD 등의 리모컨 기능을 차례대로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집 내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홈 CCTV, 카카오톡 채팅, 영상 전화 등의 기능도 있다.

비박스/사진제공=SK텔레콤
비박스/사진제공=SK텔레콤
홈보이G패드 가입자는 지난 1월 출시이후 2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EBS교육방송과 어린이콘텐츠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 1만4000원 요금제를 가입하면 EBS홈스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초중고교 전 과정의 인터넷 강의와 성인을 위한 EBS프리미엄 영어 강의, EBS TV 다시 보기 등을 제공한다. 다운로드한 콘텐츠는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 '비박스'… IPTV+영상통화 보안 뉴스 읽기 다양
SK브로드밴드는 비슷한 시기에 'B박스'를 출시했다. 홈보이G패드와는 기능과 역할에서 차이가 있다. 홈보이가 집안 기기를 한 데 묶은 거라면 'B박스'는 IPTV(인터넷TV)를 볼 수 있는 셋톱박스다. 여기에 화상통화, 뉴스와 날씨 등 정보 제공, 보안서비스의 기능 등이 있는 게 기존 IPTV 셋톱박스와의 차이다.

비박스는 평소 TV를 즐겨보거나 워킹맘에게 유용할 수 있다. 바쁜 아침 TV만 켜도 오늘의 날씨, 회사까지의 교통정보, 주가와 환율 정보, 주요 뉴스 등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TV화면을 통해 자동으로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것도 특징적이다.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들을 잘 찾아뵙지 못한다면 큰 화면의 TV를 이용한 영상통화가 유용할 수 있다. TV와 스마트폰으로 가족 간 사진, 동영상, 일정, 칭찬메달 등을 공유하는 가족형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패밀리 보드 기능도 있다.

또 '다이나믹 채널' 기능이 있어 최대 12개 채널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홈보이와 마찬가지로 보안 기능이 있어 밖에서도 아이들이 잘 있는지 CC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드롭박스와 구글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B box 드라이브'와 PC에 저장된 음악, 동영상을 TV로 불러와 재생할 수 있다.

요금은 월 1만900원이나 셋톱박스 임대료(월3000원)를 포함하면 1만3900원이다. 다만 월 2만원의 인터넷 요금은 별도로 총 3만3900원의 비용이 든다. 신규 가입만 가능해 기존 IPTV가입자는 종전 상품을 해약하고 다시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다만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요금제인 'Btv 스마트'를 이용하고 있다면 월 2000원만 추가하면 된다. 홈보이와 비박스 약정 기간은 3년 이다. 약정 기간 만료 전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있다는 점은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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