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베트남, 반중 시위 격화…중국인 3000명 탈출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372
  • 2014.05.18 11:3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베트남 시민단체 주도로 오늘 대규모 시위…중국 총참모장 "한치 땅도 빼앗길수 없어"

베트남에서 반중(反中)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3000여 명이 귀국하는 등 양국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 주도로 18일 베트남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결과가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는 18일 베트남에 거주하던 중국인 3000여 명이 현지 중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과격 시위로 부상을 당한 중국인 16명도 중국 측이 제공한 의료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에서 벗어났다.

지난 14일 베트남 중부 하띤성에서 일어난 반중 시위로 이제까지 중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위가 격화되자 중국 정부는 17일 자국 국민들에게 '베트남여행 자제령'을 발령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한 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조상이 물려준 땅을 한 치도 빼앗길 수 없다"며 강력한 영토 수호 의지를 밝혔다. 팡 총참모장은 "중국의 영토 영해에서 시추행위를 하겠다는 결정에 흔들림이 없다"며 "베트남의 방해 행위에 경악했다"고 비난했다.

양국의 갈등은 지난 2일 중국 해양석유총공사가 베트남 해안에서 240㎞ 떨어진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 인근에서 석유 시추에 나서고, 베트남이 이를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수도 하노이와 남부 호찌민 등 베트남 전역에서는 "중국은 베트남의 석유를 훔치지 마라"는 플래카드를 든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시위가 현지에 진출한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은 물론 한국 등 외자계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과격양상을 띄고 있다.

이와 관련, 시위격화로 인한 경제혼란을 우려한 베트남 정부가 17일 응웬 떤 중 총리 명의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해 "(중국에 항의하는) 애국심의 표현은 정당하지만 불법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격시위 자제를 촉구했다. 베트남 당국은 대도시와 외국기업이 밀집된 공단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는 등 질서유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시민단체들이 18일 하노이와 호찌민, 롱안, 나짱 등 4곳에서 중국의 파라셀 군도 원유 시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단체는 SNS를 통해 중국의 침략적인 행동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에 베트남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