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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 "中, 베트남 영해서 석유시추공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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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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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패권적 팽창주의, 모든 수단 동원해 투쟁"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18일 주한중국대사관 인근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중국의 파라셀 군도 석유시추 강행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News1 홍우람 기자
18일 주한중국대사관 인근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중국의 파라셀 군도 석유시추 강행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News1 홍우람 기자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은 18일 최근 중국과 베트남의 영유권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에서 중국이 석유시추를 강행한 데 대해 "중국은 베트남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석유시추 시설을 철거하라"고 항의했다.

베트남 유학생 4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12시쯤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베트남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중국 정부의 패권적 팽창주의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주한베트남교민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중국은 불법적으로 함대 80여척과 비행단의 호위를 받으며 베트남 해역 안에서 석유시추공 공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1982년 제정된 유엔(UN) 해양관습에 따라 약정된 베트남 영해를 침범해 EEZ 내 80해리 위치에 시추공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비정은 이 과정에서 베트남 민간선박뿐만 아니라 베트남 해양경찰선까지 들이받고 물대포를 쏘아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유학생들은 "이번 사건은 중국이 베트남 영해를 침범하고자 하는 야욕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중국 정부가 베트남 영토 주권에 대한 위법 행위를 멈출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중앙우체국 인근에 기동대 6개 중대, 6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충돌에 대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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