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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시민 잇따라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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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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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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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5.18 청와대 만민공동회 참석자들이 광화문으로 이동하는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5.18 청와대 만민공동회 참석자들이 광화문으로 이동하는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주장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주말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 가운데 지난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집회에 참가한 시민이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발생했다.


전국여성연대 등은 이날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박근혜 퇴진 5·18 청와대 만민공동회' 소속 300여명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한 후 청와대로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오후 5시30분쯤부터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한 이들은 저녁 6시30분쯤 광화문 앞에서 행진을 멈췄다. 이들은 광화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의 확실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다 7시 40분쯤 해산했다.

'세월호 추모 청년 모임' 소속 300여명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가만히 있어라' 침묵행진을 개최했다. 행진은 인권위원회 건물을 시작으로 을지로입구, 광교를 돌아 동화면세점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행진이 끝나고 광화문 앞에서 만민공동회에 합류하려 했지만 경찰과 충돌하면서 무산됐다.


정진우 만민공동회 언론담당은 "저녁7시30분쯤 '가만히 있어라' 행진 대열에 있던 한 남성이 광화문사거리 우체국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다"고 밝혔다.

사회 각계 500여개 단체가 모인 '세월호 참사 대응 원탁회의'는 전날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3만여명(경찰 추산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김상곤 대표(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며 세월호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질책했다. 대학생 박이랑씨(26)은 "이번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촛불집회 후 이어진 행진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연행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참석자 가운데 신고범위가 벗어난 행진을 한 집회 참여가 115명을 경찰서로 연행해 2명을 훈방하고 113명을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보수 성향 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개최됐다. 구재태 재향경우회 회장은 "국가의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갈등과 증오를 조장하고 조국의 얼굴에 침을 뱉는 세력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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