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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우투증권 명칭사용료 '수백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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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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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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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증권 명칭사용료는 20억원 수준…우투증권과 합병할 경우 수백억원대로 급증

NH우투증권 명칭사용료 '수백억원' 전망
우리투자증권이 농협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농협증권과 합병하게 되면 매년 수백억원의 명칭사용료를 농협중앙회에 지불하게 된다. 농협의 자회사들은 농협의 브랜드를 사용한 대가로 매출규모에 따라 매년 농협중앙회에 명칭사용료를 내고 있다.

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증권과 농협증권을 합병한 뒤 'NH우투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농협증권은 매출규모가 작아 그동안 매년 20억원대의 명칭사용료를 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하게 될 경우 명칭사용료도 수백억원대로 급증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농협금융 자회사 편입 안건이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4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이들 회사에 대한 인수를 확정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금융위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이뤄지면 농협증권과의 통합 작업도 본격화된다.

농협금융은 당분간 우리투자증권의 사명을 유지하다가 농협증권과 합병한 뒤 NH우투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농협 특유의 명칭사용료 계산도 다시 하게 된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자회사로부터 매분기 초에 일종의 분담금을 받는다. 분담금의 기준은 매출액이다. 매출액이 많은 회사로부터 명칭사용료를 더 많이 받는 구조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농협중앙회에 정관에 따르면 매출액 10조원 이상인 자회사는 1.5% 초과 2.5% 이하의 요율을 매출액과 곱한 뒤 명칭사용료로 내야 한다. 매출액이 3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일 경우 요율은 0.3%초과 1.5% 이하다. 매출액 3조원 미만의 자회사는 0.3% 이하의 요율을 적용한다. 구체적인 요율은 농협중앙회에서 결정한다.

실제로 매출액 10조원 이상인 농협은행과 농협생명은 상이한 요율을 적용받고 있다. 농협은행의 경우 1.8%, 농협생명은 1.6%다. 정관 변경과 함께 농협은행은 요율이 지난해보다 0.21%포인트(p) 떨어졌고, 농협생명은 0.09%p 올라갔다. 이렇게 적용된 요율과 매출액을 곱해 농협은행은 올해 총 2925억6800만원의 명칭사용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농협생명의 올해 명칭사용료는 288억원이다.

문제는 증권 계열사다. 매출액 3조원 미만인 농협증권은 지금까지 최저 요율인 0.3%를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농협증권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23억8100만원, 28억7700만원의 명칭사용료를 부과 받았다. 하지만 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할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매출 규모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합병 시나리오가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수백억원대인 농협생명 수준의 명칭사용료가 예상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과 농협증권이 합병한 뒤에도 NH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명칭사용료를 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에 지불한 명칭사용료가 70억원대였기 때문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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