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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코스피 2100선 돌파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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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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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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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다시 2010선을 돌파해 202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7일 기관 매도 공세에 2000선을 하회했지만 전일 12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과 10일 만에 매수로 돌아선 기관 덕에 다시 반등한 것.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코스피 시장에서 흔하게 반복되는 패턴이어서 시장참여자들에게 특별할 것 없는 결과다. 반복되는 박스권 장세지만 시장은 기대감이 있어야 유지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주변의 시그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장 대내외적으로 포착되는 시그널로만 본다면 코스피가 조만간 박스권 상단을 터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박스권 내 몇 가지 긍정적 신호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박스권 상단을 완전히 돌파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2100선은 한 번쯤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독일 증시 고점 돌파 △G2(미국·중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반등 △미국 부동산 시장 우려 완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반등 △2개 분기 연속 이익 성장 가능성 △선진 증시 대비 33% 할인 거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등을 꼽았다.

우선 2004년 이후 10년간 코스피 지수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선진국 지수가 바
로 독일 DAX였는데 이번 주 들어 독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유로존 패권국임과 동시에 수출 경기가 중요한 독일 증시가 고점을 돌파했다는 점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도 빠르게 반등 중이다. 반등 시 과거 패턴상 3~4개월 지속됐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최소 1개월 가량은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예상했다. 6월 중 외국인 수급을 낙관하는 근거다.

최근 미국의 금리 하락으로 모기지 금리 안정을 가져와 주택시장 불안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택 시장의 선행 지표인 신규 주택 착공이 다시 100만건을 넘어섰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지적이다.

국내적으로는 2014년 기업 이익 추정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 반전한 것이 특징이다. 연초 줄곧 하락만 하던 이익 추정치는 1분기 실적 시즌이 거의 종료된 5월 3째주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0을 하회해 197까지 감소했던 12개월 선행 EPS도 200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2분기 기업 순이익 추정치도 20조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도 여전하다. 신흥국 대비 여전히 PER(주가수익비율)이 할인 거래되고 있는데 MSCI 신흥 증시 PER 대비 6% 낮다. 당연히 선진국 대비로도 할인 중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한 달간 ECB발 유동성 공급에 따른 증시 상승 가능성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내달 6일 ECB 회의까지는 매수 후 보유 전략으로 대응하고 이후에는 ECB 정책에 따른 파급력을 해석한 뒤 전략을 새로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가던 S&P500지수는 0.11% 하락한 채 마감했다. 월가는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찍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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