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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친김에 김기춘까지… '흔들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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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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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인사검증 최종책임자는 김기춘 비서실장"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5박 7일 간의 네덜란드, 독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2014.3.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5박 7일 간의 네덜란드, 독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2014.3.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정부 실세로 알려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흔들기를 본격화 하고 있다.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논란 등에 휩싸여 총리지명 엿새만에 자진사퇴하자 내친김에 청와대 인사책임자인 김 실장 사퇴를 끌어내기 위해 기세를 모으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청와대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김 실장이 이번 인사파동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 들어서만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청문회 전 낙마한 사례가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두번째라는 점에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차가 되도록 제대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대한민국 미래에 많은 걱정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최종책임자는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며 김 실장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다.

안 전 후보자에 대한 당 사전검증팀 간사를 맡았던 김기식 의원은 "당 사전검증팀에서 이틀만에 파악했던 고액 수임료 등 전관예우 논란 등과 관련해 김기춘 청와대 인사검증팀이 몰랐을까 하는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김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처럼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환 의원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1년6개월 사이 김용준, 안대희 두 명의 총리후보자 낙마가 있었다"며 "청와대 인사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 체제를 유지한 것에서 나온 문제"라며 "국민을 화합하는 방향으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정면 제기하며 우회적으로 김 실장 흔들기에 가세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종걸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종적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국면전환용, 선거용으로 졸속 부실하게 대통령이 국무총리 인선을 하려다 결국 잘못을 또 저지른 것인데 이는 대통령의 잘못이고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각을 세웠다.

당 내부에선 김 실장이 'PK편중인사'논란과 혼외아들 논란으로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청와대 외압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낙마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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