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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농약급식' 정조준…박원순 총공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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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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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서 朴규탄 기자회견 "여론조작·은폐시도 개입 의혹"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김영신 기자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지역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29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농약급식'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정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가 학생들에게 절대 공급된 일이 없다'며 농약급식을 전면 부인한 점을 언급, "박 후보가 억지의 수준을 넘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매섭게 몰아부쳤다. 2014.5.2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지역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29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농약급식'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정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가 학생들에게 절대 공급된 일이 없다'며 농약급식을 전면 부인한 점을 언급, "박 후보가 억지의 수준을 넘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매섭게 몰아부쳤다. 2014.5.2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선거종반 쟁점으로 급부상한 서울시 '농약급식' 문제를 정조준하고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특히 정 후보는 전날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이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거쳐 학교로 납품된 농산물에 일부 잔류 농약이 있었음을 인정한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며 박 후보의 책임을 따져물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 급식실을 방문해 식재료 검수 현장을 둘러봤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가 지난 26일 TV토론회에서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가 학생들에게 절대 공급된 일이 없다'며 농약급식을 전면 부인한 점을 언급, "박 후보가 억지의 수준을 넘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매섭게 몰아부쳤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대변인을 빌어 (감사원 감사결과의) 수위를 의도적으로 낮추고 있다"며 "박 후보는 사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할 분이고, 지난 3년 간 서울시장을 하셨기 때문에 실상과 전모를 잘 아시는데 앞장서서 (사실을) 은폐·호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측이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가 일부 공급된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 후보의 공세에는 '침소봉대'라고 반박하는 것에 대해서는 "서울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잘 생각해보라"고 응수했다.

정 후보는 미동초등학교 방문 뒤 여의도 캠프에서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박희태·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인사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이어 정 후보는 캠프에서 '서울시 안전대책본부'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은 '농약급식' 파문을 재물로 한 박 후보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처음에는 농약 잔류 식품을 완전히 부정했었는데, 감사원 보고서를 더 잘 알아봤으면 될 일"이라며 "서울의 안전을 위해서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격으로 새로운 시장이 원점에서 안전대책을 검토하는 것이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다.

감사원장 출신이자 정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감사원이 친환경 급식 문제를 심층적으로 감사해 보고서를 내놨는데 서울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농약 식자재가) 계속 공급될 여지를 남겼다"며 "실제로 잔류농약 식재료가 공급된 것이 명백히 밝혀졌는데도 박 후보는 '오히려 서울시를 칭찬한 일'이라고 말하다니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다.

역시 경선 경쟁자였던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박 후보는 '무상급식'으로 서울시장을 도둑질 해갔고, 고가의 무상급식을 세금으로 해줬더니 알고보니 아이들에게 농약급식을 먹인 것"이라며 "박 후보는 천만 서울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전대책본부 출범식에서 화력을 지원받은 정 후보는 새누리당 서울 25개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서울 시청 앞에서 '농약 급식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에 공개 사죄를 거듭 촉구했다.

정 후보는 회견에서 "박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2차례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특별 태스크포스(TF)팀까지 구성해 운영했다"며 "(박 후보가) 여론조작과 은폐시도에까지 개입한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심각한 범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에 "대책회의 회의록과 TF팀이 박 후보에 제시한 결과보고서를 즉각 공개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정치적으로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는 "이로써 시장으로서 (감사 결과에 대한) 사전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천만시민이 지켜보는 TV토론과 언론인터뷰에서 그간 계속 농약급식은 없었다는 뻔한 거짓말로 시민들을 우롱한 박 후보는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나경원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농약급식보다 더욱 나쁜것은 박 후보의 태도"라며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박 후보의 모르쇠와 거짓말에 대해서 우리가 이제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박 후보는 통탄할만한 농약급식에 대해 사과 수준이 아닌 사죄를 해야 한다"며 "대변인을 내세울게 아니라 직접 이에 대해 말씀하시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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