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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벤틀리·소나타 등 바꿔타며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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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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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아들·대여차량 교체해가며 이동

(인천=뉴스1) 오경묵 기자 =
경찰이 지난 28일 오후 경기 안성 보개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총본산인 금수원 인근 차량을 검문검색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경찰이 지난 28일 오후 경기 안성 보개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총본산인 금수원 인근 차량을 검문검색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검·경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동수단으로 최소 3대의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검·경에 따르면 유 전회장은 벤틀리(47누1800)와 에쿠스, EF쏘나타(전남 32나6261) 등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검·경은 이들 차량 중 일부를 특정하고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다.

유 전회장은 경기 안성 금수원에서 순천으로 이동할 때 에쿠스와 벤틀리 차량을 이용했다고 한다.

금수원에서 나올 때는 신도의 에쿠스 차량을 이용했고 이후 순천으로 갈 때는 벤틀리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유 전회장과 함께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구원파 여신도 신모(구속)씨도 동행했다.

벤틀리 차량의 운전은 측근인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했다. 검찰은 이씨가 유 전회장의 도피행각을 총괄기획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벤틀리는 유 전회장의 장남 대균씨의 명의로 된 차량이다.

때문에 검·경은 이 차량이 순천지역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자 대균씨가 도피를 위해 사전답사를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유 전회장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지난 25일 오후 겸·경 추적팀이 유 전회장이 은신하고 있던 별장 인근의 S염소탕 식당에 들이닥쳤다. 이때 유 전회장은 핵심 신도 양모씨의 EF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차량은 유 전회장의 도피생활을 도운 추모씨가 순천에 있는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빌렸다.

해당 자동차공업사는 고객이 수리를 맡길 경우 임대해주는 용도로 여러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검경은 이중 한 대를 추씨가 빌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공업사 업주는 25일 차량을 돌려주겠다던 추씨로부터 아무 소식이 없던 상태에서 추씨 성을 가진 사람이 체포됐다는 뉴스를 보고 27일 경찰에 신고했다.

EF쏘나타는 24일까지 순천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CCTV 분석 결과 확인됐다. 검찰은 추씨나 양씨가 유 전회장이 머물렀던 별장과 주변 일대를 오가며 물품을 조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 전회장은 도주계획과 은신처를 사전에 마련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차량이 수배될 것에 대비해 번호판을 교체할 수 있는 충전식 드릴도 준비했다.

일부에서는 유 전회장이 고급 외제차를 이용해 순천까지 내려간 뒤 '평범한' 승용차로 갈아탄 것은 검경의 시선을 따돌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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