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단독]GS건설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 '경영권 제한' 변수

머니투데이
  • 임상연 기자
  • 김유경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1,632
  • 2014.05.30 15:4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GS건설 지분 인수해 최대주주 올라도 '특별결의'에 발목… 무역협회 "지분매각 검토한바 없다"

GS건설이 최대주주로 있는 파르나스호텔이 운영중인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모습. / 자료=다음
GS건설이 최대주주로 있는 파르나스호텔이 운영중인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모습. / 자료=다음
MT단독GS건설 (43,850원 상승50 -0.1%)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파르나스호텔 지분(67.56%)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파르나스호텔 정관에 명시된 '특별결의' 조항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영업양수도 등의 중요한 경영안건을 처리하기 위해선 발행주식 75% 이상의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이중 75%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는 것.

국내·외 호텔사업자와 투자자들이 GS건설 지분을 인수해 파르나스호텔의 최대주주에 오르더라도 추가로 지분을 인수하지 못하면 경영권 행사가 제한되는 것이다. 업계에선 이 조항으로 인해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 지분매각 흥행을 장담할 수 없음은 물론, 매매가격도 당초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독]GS건설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 '경영권 제한' 변수
30일 금융감독원 및 IB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정관상 최대주주의 경영권 행사가 크게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주주총회 의결방법'(정관 제23조)은 일반 주식회사와 마찬가지로 출석 주주의 과반수가 찬성하되, 발행주식 수의 4분의 1을 넘어야 한다.

하지만 특별결의는 발행주식 4분의 3 이상 주주가 출석해야 하고 이중 4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등 일반 회사(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수 3분의 1 이상 찬성)보다 엄격하다.

특별결의 안건은 △정관변경 △자본금 변동 △합병·해산 △영업양수도 △영업임대 또는 경영위탁 등 타인과 손익전부를 같이하는 계약 체결 및 변경, 해약 등 중요한 경영행위는 거의 모두 포함된다.

지난 3월말 현재 파르나스호텔 지분 보유 현황은 △GS건설 67.56% △한국무역협회 31.86% △소액주주(8명) 0.58% 등이다. GS건설의 보유지분을 인수하면 최대주주가 될 수 있지만 한국무역협회 동의없이는 경영권을 행사하기 힘든 구조다.

이 때문에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에 나선 PEF(사모주식펀드) 등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선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영권 행사가 힘들면 자금회수(Exit)도 제한되는 탓이다.

앞서 이달 초 GS건설과 매각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은 국내·외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IM)를 발송, 20여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흥행이 기대되면서 매각가격도 GS건설의 장부가치(4735억원)를 뛰어넘는 6000억~7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영권이 제한된 지분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2대주주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경영권이 제한된데다 자금회수마저 불확실하다면 누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냐"고 말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는 지분 인수보다 시장현황이나 파악하자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파르나스호텔 지분매각이 흥행하기 위해선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추가 지분(7.44%) 매각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무역협회는 지분매각과 관련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지분매각 계획이 없다"며 "새로운 인수자의 자산매각이나 영업양수도 등에 대한 동의 여부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특1급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중구의 비즈니스호텔 '나인트리호텔 명동', 종로구의 컨벤션센터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성전자가 '인도 공대'에 공들이는 이유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