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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피아 수사' 기상청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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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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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기구 시험통과" 관련 직권남용 비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세월호 사고 이후 '관(官)피아 척결' 의지를 밝힌 검찰이 기상청 납품기구 시험 통과 과정에서 직원들이 직권을 남용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30일 오전 직권 남용 혐의와 관련해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기상청 사무실로 특수1부 소속 수사1과 수사관들을 보내 하드디스크, 내부 문서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서 사용될 관측장비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상청 직원이 민간 업체와 유착해 기준 미달의 납품 기구가 시험에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민간 유착 비리 수사의 일환으로 기상청을 압수수색했다"며 "감사원의 수사의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28일 철도시설공사 납품비리 혐의로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 본사, 주요 업체 3~4곳, 그외 관계사와 관련자 자택 등 4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100여명을 보내 납품거래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구조적·제도적 문제점을 찾아내어 재발방지 대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서울중앙지검에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3차장검사)를 구성하는 등 전국 18개 검찰청에 가동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관피아' 등 민관유착의 근절을 위한 수사에 검찰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유착의 구조적 원인을 제거하고 공직사회의 의식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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