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 지난 4일 많은 연예인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 후에는 인증샷을 공개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않은 대중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이번주 스타일M 셀카 평가단은 투표 인증샷을 공개한 스타들 중 3명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가수 이효리, 방송인 전현무, 그리고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그 주인공이다.

◇1등 쌍엄지, 이효리

/사진=이효리 트위터

그녀는 무엇을 하든 늘 이슈가 된다. 이효리가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그녀의 블로그 방문자 수는 이틀만에 50만명을 넘었다. 그녀가 소개한 렌틸콩은 며칠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처럼 영향력 있는 그녀가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하러 갈때는 제일 예쁘게. 화장도 조금 하고. 룰루랄라. 오늘은 투표하는 내가 짱인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매끈한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자연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초근접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굴욕없는 미모를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가요계 최고 섹시 디바에다가 개념까지 갖춘 그녀에게 쌍엄지 투척!

미녀지수 ★★★★★ 자타공인 우리나라 최고 섹시 디바답게 수수한 모습까지 우원한 미모를 뽐내는 그녀는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개념지수 ★★★★☆ 부지런히 일어나 투표하고 유권자들 독려까지. 진정한 '개념스타' 이효리에게 별 4개 반.

◇2등 원엄지, 전현무

/사진=전현무 트위터

방송인 전현무 역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전현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불평불만도 투표하고 나서 하기. 이제 전 라디오하러 MBC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현무는 모자와 스카프로 한 껏 멋을 낸 채 투표소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답게 솔선수범한 모습을 선보인 전현무에게 엄지 한 개.

훈남지수 ★★★★ 얼굴 각도를 봤을 때 셀카 걸음마 수준.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멋내기 아이템으로 치장한 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권리를 행사한 이날 그는 충분히 훈훈했다.

언중유골지수 ★★★★☆ 그가 게시한 글의 내용엔 뼈가 있다. 지금은 개그맨 못지 않은 예능감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고 있지만 그는 한때 뉴스를 진행하던 아나운서가 아니던가. 유쾌함 속에 뼈 있는 명언을 남긴 그에게 엄지를 들 수밖에.

◇3등 오케이, 려욱

/사진=려욱 트위터

려욱은 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눈뜨자마자 인천왔다. 모두모두 투표합시다"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려욱은 인천의 한 투표소 앞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소탈한 려욱의 일상 패션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위해 움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숙소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위해 아침 일찍 인천까지 다녀온 려욱의 열정에 오케이 투척.

청순지수 ★★★★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려욱의 얼굴은 청순 그 자체.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려욱의 청순 미모에 별 4개.

열정지수 ★★★★ 투표를 하려고 아침 일찍 인천을 다녀 온 려욱의 열정은 투표율이 낮은 20~30대가 본받을만. 타의 모범이 되는 열정에 박수를.

※만점=★ 5개, ☆은 반 점

[용어 설명]
▶셀카 : 셀프 카메라(self camera)의 준말. 올바른 영어 표현은 '셀피(selfie)'.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가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 계정에 게재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투 썸즈 업(Two Thumbs Up) : 최초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 '시카고 트리뷴' 기자 진 시스켈이 함께 진행했던 영화 평론 TV프로그램 '앳 더 무비스(At The Movies)'에서 영화를 평가할 때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버트와 시스켈이 동시에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일명 '투 썸즈 업'을 받은 영화는 당대 최고의 영화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