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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FICC 패러다임은? 중소형사 '집중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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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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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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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C 본부장에게 듣는다]이용규 한화투자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본부장(상무)

[편집자주]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는 채권, 외환, 현물 및 파생상품을 개발해 운용하고 세일즈하는 비즈니스를 말합니다. 리테일(개인고객 영업) 및 홀세일(법인영업) 시장 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주식 브로커리지(위탁 중개) 중심의 사업 구조가 한계를 드러내며 증권사의 '차세대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FICC 리더들을 만나 FICC의 차별화된 전략을 들어봅니다
이용규 한화투자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본부장(상무)
이용규 한화투자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본부장(상무)
"올해는 한화 FICC의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원년입니다."

이용규 한화투자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본부장(상무)은 "올 한해는 실적도 실적이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구체적인 방향은 전사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자본력과 크레딧(신용도)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형사가 특화할 수 있는 부문은 운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시장 분석과 리스크 관리, 가용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규모에서 오는 한계를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늦은 2011년에 처음으로 FICC 조직을 만들었다. 현재 운용 고객자산(Client Book)은 1조원 규모로 그리 많은 편이 아니며 자체상품 비중도 아직은 낮다.

하지만 인프라를 구축해가는 단계에서도 중소형사로 그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채권운용의 경우 FICC팀이 생기기 전인 2006년부터 지금까지 9년간 수익률이 꾸준히 벤치마크를 넘어섰다. 올해 FICC 전체 실적도 호조세다. 올해 실적 목표를 공격적으로 지난해 대비 40% 높여 잡았지만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지난해 실적의 절반을 달성했다"며 "주식운용과 채권운용이 고르게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1988년에 증권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등 채권운용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활약한 스타 '채권맨'이다. 경력이 많은 프로이지만 올해 시장상황은 그도 녹록치 않다고 느낀다.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내 FICC 시장은 신용 파생상품으로 비교적 호황을 누려왔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금리 저변동성 국면이 이어지면서 기존의 방법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 본부장은 "투자자들에게 시장 상황에 맞는 시의 적절한 상품을 제안하는 노력이 한화의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2012년 봄, 유럽 재정위기로 유럽계 은행의 채권 금리가 상승했을 때 유럽계 은행의 채권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 유럽계 은행의 채권을 샀던 투자자들은 2013년 유럽 시장이 안정됐을 때 매매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고객들에게 추천한 중국은행 예금도 성과가 좋았다.

이 본부장은 올 하반기 채권금리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할 생각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캐리수익(만기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낫다고 본다. 이 본부장은 "연기금, 보험사 등과 증권업계 운용은 다르다"며 "큰 방향성을 전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묘하게 바뀌는 시장에 짧은 호흡으로 대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화 FICC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키우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에서 추구하는 방향도 이와 다르지 않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직원의 1년 교육비를 한 달 급여 수준으로 높이는 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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